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성곤)는 이번 설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월 26일(목)부터 6일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등 7,042명과 구급차 등 소방차량 454대가 동원된다. 먼저 평상시 당일 근무
인원 중 17대의 종합접수대에 33명씩 교대로 근무하던 것을 연휴 기간 중 긴급신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
하여 보조접수대를 포함하여 47대에 64명이 근무하게 된다.
각종 재난에 대비 소방관서장을 지휘선상에 근무토록 하고, 재난현장 지휘 책임자의 직급을 상향하여
보다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화재초기에 우월한 소방력 동원으로 대형화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예정이다.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210개소에 대하여 오는 20일 까지 특별조사 한다.
필요시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합동점검도 병행한다. 소방시설 전원차단 등 소방안전 저해행위와 관계인의
초동대처능력 확인 등을 중점 점검한다.
주택가 밀집지역 등 소방 출동로 확보가 필요한 지역에 대하여도 1일 2회 이상 소방차량을 이용하여
기동순찰을 실시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할 예정이다.
성묘객과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역, 부산시민공원, 구포역, 서부터미널, 영락공원, 김해
공항, 국제여객터미널 등 7개소에는 구급대(구급차 7대, 인원 27명)를 전진 배치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고속도로 정체 및 산악사고 시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하여 소방헬기로 특별순찰을 실시한다.
작년 설 연휴 기간 중 부산에서는 61건의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6,3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으며,
부주의(65.6%)로 인한 화재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전기적 요인(19.7%), 기계적 요인(6.6%) 순
이었다. 등산 중 실족 ? 수난사고 등 105명을 구조하고, 응급환자 1,553명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
하였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철저한 화재예방과 안전사고 예방활동으로 즐겁고 편안한 설날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것” 이며,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언제든지 119로 전화하면 의료상담이나 당번 약국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용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