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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경 3001함 , 울산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 진압의 숨은 주역

기사입력 2019.10.0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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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18 하바기 해상종합훈련 실시 사진(3001함).JPG

    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 지난 928일 울산 동구 염포부두에서 발생한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 진압에 투입된 부산해양경찰서 3001함의 위기 대응력이 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7)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3001함 직원들을 방문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달(9) 28일 발생한 울산 석유제품 운반선 화재사고는, 해경과 소방의 신속한 대처로 18시간 30분만에 완전 진화되었고, 이때 투입된 부산해양경찰서 소속 3001함은 화재 진압의 주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사고 발생 직후 소방정 3척과 60대가 넘는 소방차들이 진화 작업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잡히지 않았던 불길이, 현장에 도착한 3001함이 소화포를 살수하기 시작하면서 순식간에 불길이 잡히기 시작하였다.

    당시 1분에 13만리터의 물을 살수한 3001함의 위력은 소방차 150대에 해당하는 분사량을 보였으며, 특히 유류 화재에 적합한 폼 소화포는 10분 동안 해수 50(300리터)을 분사하며 완전 진화에 있어 결정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이에 소방당국은 당초 완전 진화에 2 ~ 3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였으나 3001함의 활약을 바탕으로 18시간 30분만에 완전 진화되었다고 밝혔으며, 송철호 울산시장 또한 화재진압 관련 업무보고시, 3001함의 위력과 효과에 대해서 재차 언급하였다고 전했다.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3001함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2).JPG

    이에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과 박승규 부산해양경찰서장은 오늘(7) 오후 12시경 3001함을 방문,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화재 진압 당시 상황을 복기하는 한편, 최일선 현장부서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격려의 시간 또한 가졌다.

    특히, 소방정과 소방차들조차 접근이 어려워 화재 진압에 난항을 겪을 당시, 뜨거운 불길에 가장 근접노출된 채 7시간 이상 3001함의 소화포를 운용한 선형길 경위, 강홍문 경사, 김기연 경사의 노고에 대해서도 크게 치하하였다고 부산해경 관계자는 밝혔다.

    김홍희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이번 화재진압에 있어, 해양경찰의 사고 대응력이 큰 참사를 막는데 도움이 됐다는 내외부 평가가 있었다, “앞으로도 계속 지금과 같이 국민이 안심하고 누릴 수 있는 안전한 바다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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