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공업고등학교(교장 김봉준)는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의 일환으로 ‘성장 중심 기초기본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초기본학력이 부족해 전공 교과 학습 및 직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나머지 공부나 단순 문제풀이 방식이 아닌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학습과 학생의 흥미와 성장에 중점을 둔 역량 중심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먼저, 국어 과목에서는 실질적인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능력 향상을 목표로 기사문 읽기, 독서하기, 토론하기, 글쓰기, 책쓰기 활동을 실시하고, 영어 과목에서는 영어에 대한 자발적 흥미를 배양할 수 있도록 영어 원서 동화책을 활용한 Slow Reading과 실용 회화 활동을 실시한다.

수학 과목에서는 수학이 전문 교과 학습의 기초가 된다는 점을 고려하여 교육청에서 개발한 수학 공부 10분 프로그램과 칸 아카데미 등을 통해 이전 학교 단계에서 충족되지 못한 학습 결손을 보완한다.

김봉준 교장은 “예전에는 학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억지로 남겨 지도하다 보니, 학생들이 수업에 불참하거나 학습 의지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기초기본학력이 부족해 전문 교과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선생님들과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남공고의 <성장 중심 기초기본학력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격주 등교하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대면 학습을 병행하여 실시하며 코로나 종식 이후에는 전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