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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시민주도 교육감 자문기구,'시민교육협의회' 26일 출범

기사입력 2015.03.2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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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에서 전국 최초로 시민주도 교육감 자문기구인‘시민교육협의회’가 출범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26일 오후 2시 30분 시교육청 5층 중회의실에서 ‘제1기 시민교육협의회 총회’를 가졌다.

    시민교육협의회는 부산 지역의 대표적인 교원?학부모 단체와 시민?사회단체의 추천을 통해 위촉된 위원 58명이 연 2회의 총회와 임시회 등을통해 부산 교육행정에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앞으로 임기 2년간 협의회를 이끌어 갈 임원진을 선출했으며, 시교육청의 올해 주요 업무계획에 대한 첫 자문을 했다.

    위원장에는 교육부총리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류장수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가, 부위원장에는 정병화 전 동래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고호석 거성중 교사가 선출됐다.

    [※교육에 진보 보수가 없지만 기자분들의 취재편의를 위해 성향을 분류한다면 류 위원장은 중도, 정 부위원장은 보수, 고 부위원장은 진보로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시민교육협의회는 신나는 교육, 건강한 교육, 행복한 교육, 안전한 교육환경, 청렴한 교육행정 등 5개 분과위원회로 나눠 활동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일회적이고 형식적인 자문기구 운영이 아닌 정기적 운영, 그리고 관주도의 운영이 아닌 시민주도의 운영이 되도록 하여 소통, 참여, 협의를 통한 민관 협치의 모델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시민교육협의회는 시민?사회와 함께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고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제대로 된 소통, 제대로 된 참여, 제대로 된 협의가 이루어지느냐하는 것은 협의회에 달려있다”면서 “교육관련 여론을 잘 수렴하여 의견을 모아주면 좋은 교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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