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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대미술가의 삶과 흔적, 책으로 읽는다

기사입력 2015.04.1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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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대구 근대미술 조명사업의 일환으로 구한말부터 한국전쟁 당시까지 대구에서 활동한 근대미술가 서병오, 이상정, 서동진, 박명조,이인성 등 5인의 삶과 흔적을 담은 <대구 근대미술가의 삶과 흔적> 자료집을 발간했다.

    이 자료집은 한국에 처음 서양화가 들어오던 시기 향촌동, 계산동 등 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대구 미술발전은 물론이고 한국미술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대구 근대미술가 서병오, 이상정, 서동진, 박명조, 이인성 등 한국 대표작가 5인의 삶과 흔적을 집중 조명했다.

    또한, 대구에서 활동한 미술가들의 유적이 인물별로 정리된 이 자료집에는 한국 대표작가 5인의 삶과 흔적을 통해 대구 미술이 한국근대미술의중요한 요람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설명하고 있으며, 현대사의 질곡에도 강한 개방성과 개성을 구축한 대구미술의 정체성을 작가들의 활동 근거지를 바탕으로 잘 설명하고 있다.

    이번에 대구시가 자료집을 발간하게 된 것은 한국대표 근대미술가 서병오, 이상정, 서동진, 박명조, 이인성 등이 대구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활동했던 삶의 흔적에 대해 조사하여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미술을 통해 지역인들의 결속과 새로운 시대와 문화를슬기롭게 준비하려 했던 그들의 삶을 되돌아보기 위해 추진되었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사)대구미술협회 박병구 회장은 “지역 미술가의 활동 무대인 계산동, 서성로, 향촌동 등의 근거지를 조사한 <대구 근대미술가의 삶과 흔적> 자료집을 발간, 지역 예술인의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 미술사의 기초 학술 정보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 안국중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자료집 발간은 대구가 가진 중요한 유산인 한국대표 근대미술가를 집중 조명하여 스토리텔링 등으로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대구가 한국 근현대미술의 중심도시였던 것을 다시 한 번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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