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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객 납치강도단 일당 - 5명 살해, 2명 실종

기사입력 2015.05.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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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특수강도 등 수사본부(본부장 총경 최영철) 에서는,  지난 2007년 경기도 안양에서 환전소 여종업원을 흉기로 살해하고 현금 등 1억8,500만원을 강취하여 해외로 도피한 뒤, 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 등 지역에서 도피생활을 하면서 한국인 공범(6명), 필리핀 현지인 공범(6명) 등 총 12명의 일당이  번갈아 해외여행 중인 한국인을 유인?납치한 후 국내 가족을 협박,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고, 일부 피해자를 살해암매장 하는 등 엽기적인 범죄행각을 벌여온 두목 최세용, 공범 김성곤 등을 수사한 결과입니다.

    사건개요, 피의자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은 청송교도소 복역중 알게된 사이로 주로 최세용의 기획하에 역할을 분담하여 일본에 출국하여 강도 행각을 하는 등 일상적으로 범죄를 저지르던 중, 2007. 7. 경기도 안양 환전소 여직원 살해 후 해외로 도주, 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 등에서도 도피생활을 하면서 현지 체류중인 김○○, 김○○ 등을 추가로 공범으로 가담시켜, 해외 여행중인 한국인을 유인?납치하여 감금?폭행하고 가족들을 협박, 거액의 몸값을 받아내고 일부 피해자를 살해 암매장 하는 등 2008. 3월 ~ 2012. 5월까지 인질강도 19건(6억5,000만원),3명의 피해자를 살해 후 암매장 또는 유기한 것을 확인하고, 또다른 실종자 윤 모 씨에 대한 강도살인, 2007년 절도 범행의 공범 안 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추가로 수사중

    검거경위,  2011. 5. 24. 피해자 노 모 씨(당 33세)의 피해사실과 관련한 전화를 접수한 뒤, 수사 착수하여 사건 당시 피해자의 소지품(여권,주민등록증, 여권사본) 등을 감식하여 피의자들을 특정,

    경찰청 외사국, 코리안데스크, 현지 경찰 주재관을 통한 국제공조수사로 필리핀, 태국 현지에서 주 피의자인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 등을 검거할 수 있었고, 이후, 법무부, 외교부를 통한 범죄인 임시인도 방법으로 주 피의자인 최세용, 김성곤을 송환 받았으며,

    부산, 서울, 경기, 인천, 충북 경찰청 등 수배관서들로 부산경찰청에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여 최세용, 김성곤, 김○○, 김○○, 한○○ 등을끈질기게 수사한 결과, 2008. 3월 ~ 2012. 5월까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유흥업소 소개?관광안내 등의 명목으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하여 납치한 뒤, 금품을 빼앗고 가족들을 협박하는 등 특수강도 19건을 저질렀으며, 그 중 피해자 3명을 살해 후 암매장하고, 그 이전인 2007년에 공범 중 1명을 살해한 사실도 밝혀내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출장하여 홍 모 씨, 김 모 씨의 사체를 발굴하여 정밀 감식 후 신원확인하고 가족에게 인도하였습니다.

    본건 주범인 최세용, 김종석, 김성곤은 별명을 사용하며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등에 은신처를 마련해 놓고 중국,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발행한 위조 여권을 사용하여 신분을 세탁하여 조직적으로 국가 간을 이동하며 도피 생활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경찰관인 것처럼 인터폴을 사칭한 위조 신분증을 소지하고 마닐라 호텔 카지노 등을 자유롭게 출입하여 신분을 감추었으며, 특히, 최세용과 김성곤은 주말을 이용하여 현지 어린이들을 공부 시켜주고 식사도 제공하는 등 성공한 자선 봉사 사업가의 이미지로 철저히 신분 위장하여 도피생활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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