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무지개공단 쉼터 홍티문화공원 준공

기사입력 2014.02.07 11:1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다대동 무지개공단에 근로자들의 문화예술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는 홍티아트센터에 이어 센터 뒤쪽에 홍티문화공원이 지난 1월26일 준공됐다.

    홍티문화공원은 사업비 10억원(이식목 포함)으로 홍티포구 안쪽(다산로 106번길 1) 부지 6천787㎡ 가운데 홍티아트센터 754㎡와 주차장 289㎡를 제외한 5천744㎡에 만들어졌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도시공원 예술로 공모’에서 당선된 ‘홍티둔벙프로젝트’에 따라 웅덩이를 뜻하는 ‘둔벙’을 주요 테마로 산책길, 휴게공간, 둔벙전시공간 등이 들어서고 예술작품 2개도 설치됐다.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거대한 목재 예술작품인 아트파빌리언(천대광 작품)으로 자연의 변화와 명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어 미술가 몬드리안의 작품을 바탕으로 둔벙과 논두렁을 형상화한 공원의 윤곽이 드러나며 홍티포구에 정박한 배의 돛을 상징하는 예술작품인 공원게이트(손주몽 작가)를 만날 수 있다.

    문화공원을 둘러싸고 느티나무, 가시나무 등을 열주 형태로 심고 그 사이에 산책로를 만들었다. 현재 비어있는 둔벙 공간에는 홍티아트센터입주 작가들의 설치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30일 준공된 홍티아트센터에서는 입주작가전, 홍티예풍, 무지개공단 가족들을 위한 노래댄스 교실 등 근로자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기획해 호평을 받고 있다.

    무지개공단은 공장외벽 그래픽 작업, 보행로 확보, 주차장 설치, 녹지공간 조성 등으로 이뤄진 ‘에코팩토리 존 조성사업’을 2월말 완공하고 근로자의 기숙사와 식당으로 꾸며질 무지개공단 근로자종합복지관이 내년에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근로자들이 일하고 먹고 자고 놀 수 있는공단으로 바뀔 전망이다.

    박정찬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