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창조경제를 이끌어 갈 수소산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글로벌 수소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그린수소포럼이 창립되었다.

그린수소포럼은 이채익 국회의원(울산남구갑)과 이치윤 한국수소산업협회 회장((주)덕양 대표이사)이 공동대표를 맡고, 화학산업계, 수소 분야 연구기관 및 학회, 산업통상자원부, 울산광역시 및 전남, 충남 지자체장 등 30개 기관 대표가 정책위원으로 참여하며 사무국은 한국수소산업협회에 두게 된다.

이날 그린수소포럼에는 공동대표인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이날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된 정의화 국회의장, 정갑윤 국회부의장(울산중구),강창일 산업 위원장, 강길부, 안효대, 박대동, 윤영석, 김한표 의원과 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차관 등 수소산업과 자동차, 화학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차관은 “수소와 관련한 문제는 해당 산업 분야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전후방 연관산업과 국가 창조경제에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오늘 제안된 정책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실제 산업현장과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수소산업 미래에 대한 강한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소산업과 포럼 창립에 공로가 큰 이채익 의원에게 감사패 전달에 이어 한국수소산업협회(회장 이치윤)와 한국석유화학협회(회장 방한홍)와의 MOU 체결이 있었다.

석유화학산업과 수소산업은 수소 사용량의 40%가 석유 정제시에 사용될 뿐만 아니라 미래 신성장동력의 동반자로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간 동반성장의 대표적인 모범사례라 할 수 있다.

그린수소포럼 창립 준비위원장인 이동구 박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우항수 한국수소산업협회 이사(울산TP 센터장)와 권정락 한국가스안전공사연구원장이 각각 '글로벌 수소강국을 향한 그린수소산업 육성'과 '수소경제시대를 대비한 수소산업 안전관리 정책'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한국화학연구원 이동구 박사가 좌장을 본 패널 토론에서는 박종훈 울산대학교 초빙교수를 비롯하여 안병기 현대자동차 이사, 임희천 한국수소및 신에너지학회장, 허만영 울산시 경제통상실장 등이 참여해 각각 ‘수소산업의 중장기 발전전략 및 개선안’, ‘수소 관련 기업의 상용화 확보방안’, ‘수소에너지의 중요성 및 정부 지원대책’, ‘울산 수소산업 현황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그린수소포럼 공동대표인 이채익 의원은 강평에서 “수소는 화석연료 대안으로 석유화학, 자동차, 발전, 반도체 산업 등과 연계해 국내외적으로 연구개발과 수요증가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가올 수소경제시대에 대비해 수소산업 전반의 건전한 발전과 법규 및 제도를 정비하기위해 포럼을 창립하였다”면서 “오늘 나온 참신한 제안과 건의사항은 정부와 국회 측과 상의해 정책으로 채택되도록 해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치윤 협회장은 “제일 중요한 건 정부가 얼마나 의지를 갖고 이 분야에 투자하고, 육성하느냐”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지혜를 모아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의 효자산업으로 이끌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류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