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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 권섭 화첩에 실린 정선의 그림 "반구(盤龜)"의 이해

기사입력 2014.03.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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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는 오는 3월 26일(수)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암각화박물관 세미나실에서 ‘2014년도 제1회 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우리 옛 그림 속의 반구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18세기 조선의 회화 애호가이자 문필가인 옥소(玉所) 권섭(權燮, 1671-1759)이 소장했던 화첩인 ‘공회첩'(孔懷帖)에 수록된 겸재(謙齋) 정선(鄭?, 1676~1759)의 산수화 2점 중 '반구(盤龜)'에 대한 감상과 이해, 그의 화풍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된다.

    특히, 겸재의 작품은 반구대를 소재로 한 조선 시대 첫 번째 그림으로 알려져 있으며, 겸재가 70세 안팎의 노년기에 그린 것으로 추정된다.

    참가신청은 3월 10일부터 3월 18일까지 울산암각화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http://bangudae.ulsan.go.kr)으로 접수(선착순 마감)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울산암각화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울산암각화박물관(229-479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반구대(울주군 언양읍 대곡리)는 절벽 주위의 산세가 마치 거북이가 엎드린 모양과 같다 하여 ‘반구(盤龜)'라는 이름이 붙여졌고, 고려 말 포은(圃隱) 정몽주 선생이 언양에 유배됐을 때 자주 찾았다 하여 ‘포은대(圃隱臺)’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김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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