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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주년 3·1절을 맞아 - 독립운동가,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

기사입력 2017.08.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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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제98주년 3·1절이다. 삼일절은 우리나라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의 하나로 3·1운동을 기념하는 국경일입니다.

    3·1운동의 의의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로 시작되는 대한민국헌법 전문에도 잘 나와있습니다.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이 일본의 식민통치에 항거하고, 독립선언서를 발표하여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 만방에 알리며 평화적 시위를 전개한 운동입니다.

    올해로 3·1절이 제98주년인데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이 누구누구가 있고,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지, 여러분은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

    국가보훈처는 국권회복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독립운동가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매년 12명 이상의 독립운동가를 월별로 지정하여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2017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분을 살펴보면, 이소응(1월), 이태준(2월), 권병덕(3월), 이상정(4월), 방정환(5월), 장덕준(6월), 조마리아(7월), 김수민(8월), 고운기(9월), 채상덕(10월), 이근주(11월), 김치보(12월) 선생이 각각 선정되었습니다.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된 이태준 선생은 독립운동가이자 의사인 경력을 가진 분입니다.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한 의사로 1914년 몽골로 이주한 후 ‘하늘이 내린 의사’로 불릴 만큼 몽골인으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군자금 모집과 의열단에 폭탄 제조 기술자를 지원하는 등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도 크게 힘쓴 인물입니다.

    또한 5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방정환 선생은 손병희 선생의 사위로 일제 강점기, 어린이를 우리민족의 주인공으로 인식하고 이들에게 민족적 자주정신을 심어 주고자 하였습니다. 3․1운동 당시 독립신문을 등사․배포하던 중 체포되

    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신 조마리아 여사는 중국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입니다. 사형 선고를 받은 아들에게 수의(壽衣)와 함께 “나라를 위해 떳떳하게 죽으라.”고 편지를 보내 아들의 의기(義氣)를 격려하였고, 상해임시정부 경제후원회 정위원 등 독립운동가의 정신적 지주로 활약하였습니다.

    벌써 98년전이 되어버린 과거. 국권상실이란 치욕을 당했을 때 민초들이 보여주었던 애국충절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며, 3·1운동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입니다. 우리의 수치스럽고 부끄러운 역사일수록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게 역사를 통해 배우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역사로부터 배우지 못하는 민족은 다시 같은 역사를 반복해야합니다

     3.1절에는 우리 모두가 과거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생각하고, 현존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뿐만 아니라 테러와 같은 비군사적인 위협과 미래의 잠재적인 위협 상황에 놓인 우리 국민의 자세는 어떻게 변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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