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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O 경제동향 & 이슈

기사입력 2017.10.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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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경제동향
    최근 우리경제는 수출에 의존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수출호조의 내수 파급효과는 여전히 미약한 상황이다. 9월 중 수출은 관련 통계작성 이래 월간 기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며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으나 소매판매액, 설비투자지수, 건설기성액 등 내수 경제지표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9월 중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전년동월대비 2.1% 상승하였으며, 북한 핵실험 으로 한반도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높아졌으나 금융시장은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Ⅱ. 근로시간 단축이 고용, 임금 및 노동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외환위기와 세계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근로시간 단축이 고용창출과 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대안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근로시간 단축의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당근로시간 단축은 장기적으로 임금근로자의 고용을 증가시키고 노동생산성을 개선시키지만 단기적 고용증대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Ⅲ. 소득계층별 소비성향 분석
    최근 정부가 복지확대, 소득증대 등을 통한 민간소비 확대 정책을 시행함에 있어 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지원대상을 살펴보기 위해 소득계층별 소비성향을 분석하였다. 소득계층별 분석결과 가구의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평균 및 한계소비성향이 높게 나타났으며, 저소득층은 경상소득과 비경상소득 모두에 대해 한계소비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가계의 소비진작 차원에서 가계소득에 대한 한계소비성향이 높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지원의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Ⅳ. 최근 교역조건 변동요인과 시사점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을 나타내는 교역조건(수출단가지수 대비 수입단가지수의 비율)이 하락세에서 최근 보합세로 전환되었다. 이는 주요 수출품인 전기·전자기기의 가격 하락 둔화와 유가 안정화 외에도 수출품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수입국의 다변화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향후 교역조건의 개선을 위해 신성장동력의 발굴과 R&D를 통한 수출품의 다변화와 고부가가치화, 수입 비중이 높은 원유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수입국 다변화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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