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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호부두 폐쇄”하고 “친수공간 조성”하라~

기사입력 2019.03.0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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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러시아 화물선 씨그랜드가 용호부두에서 출항하여 인근에 정박해 있던 유람선과의 추돌로 3명이 다치는 인명사고 발생한 뒤 오후 420분 광안대교를 충돌한 사고로 부산시민 및 주민들은 불편과 안전에 불안감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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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오후 2시 용호부두 인근에서 어촌계 회장, LG메트로시티 입주자 대표회의 총무이사 및 인근 지역 상가번영회 대표 등 지역 주민 350여 명과 용호부두 어선 10여척은 용호부두 폐쇄” “친수공간 조성 촉구플래카드를 배에 내걸고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김현성 자유한국당 남구당협위원장(이하 위원장)정부와 부산시를 믿고 기다릴 수 없어 시민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면서 부산시는 사고 발생 후 약 100분이 지난 오후 646분 재난안전문자로 광안대교 통제를 알려 왔으나 그 사이 대교 위를 지나는 차들이 2차 사고로 이어 질수 있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부산시의 안일한 대처 등을 지적하고 끝까지 지켜보겠다고 하며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힘을 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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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원장은 용호부두는 해상 직선거리로 350m 떨어진 광안대교와 방파제를 양 옆에 두고 육지에 LG메트로시티, GS자이 아파트, W아파트 등을 배후로 두고 있는 작은 규모의 부두로 대형선박이 언제라도 광안대교와 충돌 우려가 있었다.” 용호부두는 열악한 시설 등으로 이미 부두로서의 기능은 상실했을 뿐만 아니라 대형 화물트럭의 소음·분진, 미세먼지 발생으로 인근 대단지 아파트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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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울러 이번 사고는 기능폐쇄와 재개발사업을 조속히 시행하지 않고 방치한 해양수산부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만공사, 부산시 등 관계기관 모두에게 근원적 책임이 있다하고 광안대교에 설치된 50여대의 CCTV 대부분이 무용지물이었음이 드러났다향후 유사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없다는 것과 같다고 꼬집었다.

     

    부산시의회의 오은택 의원(부산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부산시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친수공간을 마련"정부의 부실대응과 지지부진한 재개발 사업을 지적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오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사고 현장을 방문해 부두폐쇄를 약속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두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다른 장관 내정발표가 됐다하루만에 바뀔 장관이 왜 부두폐쇄약속을 했느냐며 김 장관을 책망하기도 했다.

     

    남구의회 박미순 의원(용호1)은 부산시와 항만공사가 사고위험을 예상 못했으면 '무능'이고, 사고위험을 예상했으면 '안전 불감증'이며, 사고즉시 알리지 않은 것은 '불통'이라 꼬집었다.

     

    김현성 자유한국당 남구당협위원장은 선박사고와 관련한 안전대책 마련과 해상교량에 대한 안전 확보 및 미세먼지와 분진·소음 등의 주범인 용호부두의 폐쇄와 친수공간으로 재개발하여 남구민에게 돌려 줄 것을 요구하면서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지역 어촌계 및 주민들과 함께 집회를 이어갈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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