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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초, 랜선 샌드아트 관람으로 이야기세계에 풍덩!

기사입력 2020.09.1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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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월성초등학교(교장 배연옥) 학생들은 2020년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에 걸쳐 각 교실에서 안전하게 랜선 샌드아트 공연을 관람했다.

     

    이 공연은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로 선정된 책의 내용을 샌드아트 공연으로 재구성한 것으로 코로나19 때문에 강당에 함께 모여 직접 관람하는 대신 전교생이 각 교실에 흩어져 안전하게 원격으로 공연을 관람했다.

    샌드아트 공연은 각 반에서 선정한 한 학기 한 권 읽기 도서 중 저학년군은 ‘팥이 영감과 우르르 산토끼’라는 전래동화, 고학년군은 ‘포기하지마 롤러코스터’라는 청소년도서의 내용을 아티스트가 샌드아트 공연에 맞게 재구성해 펼쳐졌다.

    공연을 관람한 한 학생은 “우리들이 읽은 책의 내용이 모래로 그려진다는 것이 정말 기뻤고 장면이 변하는 것이 신기했다. 등장인물의 표정이 이야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보느라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과 함께 한 학기 한 권 읽기 수업을 진행하고, 공연을 함께 관람한 한 교사는 “우려와는 달리 샌드 아티스트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어서 직접 보는 것만큼 현장감이 있었다. 또, 흔히 이뤄지는 독후활동이 아니라 전문가의 손끝에서 재구성된 작품을 통해 학생들로 하여금 수업시간에 다루었던 내용을 다시 떠올릴 수 있고,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소감을 밝혔다.

     

    원격으로 공연을 모두 진행한 뒤 배연옥 교장은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인하여 일상의 많은 것을 취소하고,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블루를 조금씩 겪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학생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되어 준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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