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수입화물차 상대 중고부품 수리, 새 부품 보험금 청구한 악덕 수입차 정비업체 무더기 적발

기사입력 2020.12.15 15:3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부산경찰청.jpg
    ▲부산경찰청

     

    수입 화물차에 수리 없이 보험금 청구하거나 중고 부품사용, 가격 부풀리기하여 고가의 보험료를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편취한 부산의 정비업체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지능수사범죄팀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혐의로 수입 화물차 정비업체 대표 A 씨 등 28명을 검찰에 송치하였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수입 화물차 정비업체를 운영하는 AOO씨는 트럭 지게차 버스 등 상대로 2016년부터 고장 난 수입 화물차가 입고되면 새 부품 대신 중고 부품으로 교체한 뒤 마치 새 부품을 사용해 수리한 것처럼 허위로 보험사에 비용을 70여 차례 청구하여 4억여 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다.

     

    또한, 해외 유명 수입차 업체 서비스센터와 사업소가 대거 포함된 시내 16곳 정비업체 관계자 28명은 2014년부터 20186월까지 470여 차례에 걸쳐 수리없이 보험금을 청구하거나 중고부품 사용, 가격 부풀리기 등의 수법으로 10억여 원 상당의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첩보를 입수한 부산경찰 지능팀은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5개 수입차 회사 본사 등을 압수수색해 이번 사건에 연루된 28명이 수입 화물차 운전자를 상대로 보험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찾아냈다.

     

    부산경찰청 김종범 지능팀장은 "대형 화물차가 안전 관련부품을 정품으로 교체 또는 수리하지 않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며 금감위와 보험협회에 사실을 통보해 수입 화물차를 상대로 한 보험사기를 방지할 것"이라고 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