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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2동 정재순 통장, 국민추천포상 대통령상 수상

기사입력 2021.03.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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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제구 거제2동(동장 이형선)은 정재순 거제2동 11통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0기 국민추천포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정 통장은 1인 장학회인 ‘동민장학회’의 회장이기도 하다.

     

    정 통장은 1997년부터 23년간 매달 받는 통장수당 20만 원과 자영업을 하면서 애써 번 돈 일부를 꼬박꼬박 저축해 모은 돈으로 지역의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2011년부터는 더 많은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1인 장학회인 ‘동민장학회’를 설립, 지금까지 장학금 지원액이 8040여만 원에 이르는 등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희망 메신저로서의 역할을 자처해왔다.

     

    또한 2009년부터 2016년까지 약 7년간은 학업을 위해 타 지역에서 부산으로 온 대학생들을 위해 본인의 집을 학사관으로 무료 제공해줬을 뿐만 아니라 쌀 가게를 운영할 때는 저소득 가정과 쌀에 연탄을 전달했다.

     

    이후 동민석유를 운영하면서는 홀로 어르신 세대에 무료로 석유를 난방 연료로 제공해 주는 등 지역사회 곳곳의 잘 보이지 않는 어려운 이웃에도 조용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다.

     

    정 통장은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고 꿈을 포기하는 청소년들이 없도록 내가 도울 일이 없을까 해서 시작한 일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되고 희망의 씨앗이 되어 꿈을 이루는데 조금의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국민추천포상은 나눔을 실천하는 숨은 이웃을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하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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