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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특별기획 프로그램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 공개!

기사입력 2022.08.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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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혁신적인 다큐멘터리 10편을 소개하는 특별기획 프로그램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을 선보인다.

     

    이번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시선에서는 전통적인 다큐멘터리 틀에서 벗어난,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들을 확인할 수 있다. 미학적으로 또는,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시도를 담은 작품을 통해 현대 다큐멘터리의 발전과 폭넓은 다양성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4_리바이어던_Leviathan.jpg

    2_인체해부도_De Humani Corporis Fabrica.jpg

    베레나 파라벨, 루시엔 카스탱-테일러 <리바이어던>(2012)

    베레나 파라벨, 루시엔 카스탱-테일러 <인체해부도>(2022)

    8_은빛 수면, 시리아의 자화상_Silvered Water, Syria Self-Portrait.jpg

    10_세 자매_Three Sisters.jpg

    오사마 모하메드, 위암 시마브 베디르산 <은빛 수면, 시리아의 자화상>(2014)

    왕빙 <세 자매>(2012)

     

    먼저, 고프로와 스마트폰 등 디지털 장비를 사용하여 기술적으로 보다 대담하고 실험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베레나 파라벨 감독과 루시엔 카스탱-테일러 감독의 혁신적인 두 작품이 관객을 찾는다. 고프로 카메라를 통해 역동적인 바다의 풍경과 어부들의 모습을 촬영한 <리바이어던>(2012),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인체 표면과 내부를 거침없이 파고드는 연출로 올해 칸영화제 화제작으로 떠오른 <인체해부도>(2022)가 초청됐다.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스마트폰으로 가감 없이 담아낸 오사마 모하메드 감독과 위암 시마브 베디르산 감독의 공동 연출작 <은빛 수면, 시리아의 자화상>(2014), 중국 사회와 이면에 대한 이야기들을 긴 러닝타임으로 풀어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디지털 시대 가장 중요한 감독으로 꼽히는 왕빙의 관찰 다큐멘터리 <세 자매>(2012)도 상영된다.

     

    5_나의 위니펙_My Winnipeg.JPG

    1_카메라퍼슨_Cameraperson.jpg

    가이 매딘 <나의 위니펙>(2007)

    커스틴 존슨 <카메라퍼슨>(2016)

    9_실비아의 도시에서 찍은 사진들_Some Photos in the City of Sylvia.jpg

    3_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_Everything Will be OK.jpg

    호세 루이스 게린 <실비아의 도시에서 찍은 사진들>(2007)

    리티 판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2022)

    다큐멘터리에 픽션의 요소를 더해 미학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담은 하이브리드 다큐멘터리도 시선을 모은다.

     

    고향 도시 위니펙의 역사에 자전적인 이야기를 더해 현란한 카메라 연출로 표현한 캐나다의 대표적인 감독 가이 매딘의 <나의 위니펙>(2007)25년간 다큐멘터리 촬영감독으로 일하며 담아낸 기록을 가족 영상 클립과 함께 엮은 커스틴 존슨 감독의 <카메라퍼슨>(2016)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22년 전 우연히 만난 여인 실비아를 찾아 나선 여정에서, 도시의 풍경을 흑백 스틸 사진으로 구현한 호세 루이스 게린 감독의 <실비아의 도시에서 찍은 사진들>(2007)도 선정됐다.

     

    세계적 거장 리티 판 감독의 <에브리씽 윌 비 오케이>(2022)는 인류의 역사를 독특한 디스토피아 인형극으로 구현해낸 작품으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수상작이다. 또한 다큐멘터리로는 최초로 제7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지안프랑코 로시 감독의 <성스러운 도로>(2013)에서도 주변인들의 삶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찾아낼 수 있다.

     

    이 밖에도, 우크라이나 출신의 세계적인 감독 세르게이 로즈니차의 <파괴의 자연사>(2022)도 상영된다.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에 대한 영국의 공습 기록을 담은 영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된 시기에 제75회 칸영화제에서 특별 상영되어 국제적인 시선을 모았다.

    7_성스러운 도로_Sacro Gra.jpg

    6_파괴의 자연사_THE NATURAL HISTORY OF DESTRUCTION.jpg

    지안프랑코 로시 <성스러운 도로>(2013)

    세르게이 로즈니차 <파괴의 자연사>(2022)

     

    한편, 이번 특별기획 프로그램에 상영되는 10편의 작품에 관련해 국내외 평론가들의 비평문을 실은 동명의 책자와 포럼도 영화제 기간 동안 만나볼 수 있다.

     

    포럼에서는 프랑스 저명한 영화평론가 장-미셸 프로동의 ‘21세기,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지평이 발표된다. 이후, 이번 특별전에서 소개되는 <리바이어던>(2012)<인체해부도>(2022)의 감독 베레나 파라벨과 루시엔 카스탱-테일러 감독, 한국에서는 김일란 감독과 김정근 감독이 패널로 참여해서 현대 다큐멘터리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특별전을 보다 풍성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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