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부산경찰청‘건강가정 회복프로그램’가정폭력 재범방지 효과 크다!

기사입력 2024.01.17 10:4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부산경찰청은 가정폭력 가해자의 재범 방지와 예방에 초점을 둔 행복한 희망드림,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2년 연속 운영하여 낮은 가정폭력 재범율과 높은 피해자 만족도를 확인, 2024년에는 예산을  증액하여 교육대상자를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가정 회복 프로그램은 가정폭력 가해자를 사건 초기 경찰수사 단계에서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하여 교육하는 제도로, 20215월 자치경찰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부산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정책으로 시작되었다.

     

    2022년 시범사업(181명 교육)에 이어 2023년에는 총 240명의 가해자를 가정폭력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교육하였으며, 사전·사후 가·피해자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피해자의 93.5%배우자가 긍정적으로 변했다라고 답변했고, 가해자의 98.4%교육이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교육을 받은 교육집단의 재범율이 비교육집단의 재범율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를 보여 동 프로그램이 가정폭력의 재발을 막는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년 동기간, 가폭입건 기준 재범율 : 교육집단 3.68%, 비교육집단 12.9%(KICS)

    ’22년 동기간, 가폭입건 기준 재범율 : 교육집단 2.61%, 비교육집단 14.3%(KICS)

     

    이에 부산경찰청과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는 ’24년에는 예산을 증액(273)하여 교육대상자를 전년 대비 10% 증가한 260여명을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하여 가정 내 갈등대처 방법, 분노관리, 의사소통방법 등을 교육하기로 하였다.

     

    교육 연계대상은 가정폭력 피해가 심각하지 않은 사건으로 피해자의 원가정 회복 의지가 강하고, 가해자의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으로, 피해자에게는 폭력으로 상처받은 마음이 회복되도록 돕고 가해자에게는 비폭력적인 문제해결 방법을 학습하게 하여 폭력 재발을 억제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건강한 가정을 회복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교육을 담당했던 가정폭력 전문상담사는 가정폭력은 대화상대 부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은데 본 프로그램은 대화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의미와 효과가 분명하다.”며 제도를 높이 평가하였고,

     

    교육참여자는 가정 문제라 누구에게 이야기하기가 참 어려웠지만 막상 상담을 통해 누군가에게라도 이야기하고 나니 마음이 너무 편안해졌다.”(가해자), “화를 자제하는 것이 보이고 내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는 모습이 보여 좋았다”, “신랑이 노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피해자)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