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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산지역 환경 중 인공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

기사입력 2024.03.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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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지난해 부산지역 환경 중 인공방사능 조사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고리원전의 인공방사능 안전성 확인을 위해 2012년부터 부산 지역 연안해수, 대기, 토양 등 환경 중 인공방사능 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총 15개 지점을 대상으로 감마핵종 3개 항목(세슘-134, 세슘-137, 요오드-131)과 삼중수소를 분석했다. 조사 결과, 연안해수에서 세슘-137이 미량 검출됐으며, 그 외 나머지는 모든 환경 시료에서 불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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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안해수 감마핵종 전처리(사진: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조사지점은 연안해수 10개 정점, 대기 2개 지점, 토양, 강수 및 지하수 각 1개 지점이다.

     

    조사 결과, 세슘-134와 요오드-131 그리고 삼중수소는 연안해수 등 모든 환경 시료에서 불검출이었으며, 세슘-137은 연안해수에서 불검출 ~ 0.00287 Bq/L 범위로 검출됐다. 이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의 최근 5년간 전국단위 분석 결과와도 유사한 수준이다.

     

    감마핵종 : 세슘이나 요오드와 같이 투과력이 강한 감마선을 방출하는 핵종

    불검출 : 방사능계측기, 회수율, 계측시간 등의 계측조건에 따라 검출 가능한 최소 방사능 농도 미만 값

    베크렐(Bq) : 방사능의 세기를 표시하는 단위, 1초에 방사성 붕괴가 1번 일어날 때 1베크렐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시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연안해수에 대한 조사주기 단축, 조사정점 확대 등 인공방사능 조사를 3차례 강화해 실시했다기존 5개 조사정점에 대한 조사주기를 반기 1회에서 월 1회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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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마핵종 분석기(사진:부산시보건환경연구원)

     

    해수욕장 개장기인 7~8월에는 부산시민 및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7개 해수욕장에 대해서 매주 전수조사를 시행해 방사능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켰다.

     

    또한, 개장 후에는 신속 검사를 통해 조사정점을 10개 정점으로 확대 시행해 더욱 촘촘한 감시를 해오고 있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우리연구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을 위해 연안해수 방사능 조사를 강화해 과학적인 데이터를 축적하는 등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방사능 안전성에 대한 대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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