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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2021 BIFF)’ 내달 정상적으로 개최된다15일(수) 오후 4시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10월 6일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에 앞서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과 BIFF이사장 이용관등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온라인 기자회견을 가졌다. BIFF는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개최되며 6개 극장 29개 스크린으로 공식 선정작 70개국 223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 63편으로 지난해 보다 더 수준 높은 작품으로 관객에게 선보인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은 BIFF 10개년 계획발표와 초청작 프리뷰영상 및 영화제 개요를 개괄설명을 하고 초청작발표, 마켓 및 커뮤니티비프를 설명했다. 올해 BIFF의 특징으로서 시대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새로운 움직임을 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영증-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모든 영화제들이 강제적으로 변화의 과도기에 놓이게 되었고, 부산국제영화제도 나름의 철학과 방식으로 뉴 노멀(New Nomal)시대에 맞는 영화축제의 방향과 비전을 고민하였다. 올해는 그 일환으로 몇몇 새로운 프로그램들을 신설함으로써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첫 시도를 시작한다고 했다. 확장되는 영화산업의 현주소를 반영한 ‘온-스크린’색션 신설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 이하 OTT)과 영화제가 서로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포용하는 윈윈모델을 만들어 현대 관객들에게 좀 더 다양한 관람의 선택지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글로컬(Glocal)시대에 맞는 지역밀착형의 관람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비경쟁영화제로서 탈권위, 탈중앙의 정신을 기반으로, 정해진 행사장이 아닌 부산 전역, 아시아 전역에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들고자 한다. 향후, 진정한 아시아영화의 ‘홈타운’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어 아시아영화를 다룬 두 개의 특별전으로 영화계 전문가들의 설문을 거쳐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를 선정한 특별전 ‘원드 우먼스 무비’와 최근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중국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중국영화 새로운 목소리’ 특별전이다. ‘온 스크린’은 새롭게 신설된 섹션으로 OTT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상영하고 또한 배우들이 그들의 연기 인생을 관객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엑터스 하우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커뮤니티비프의 확장과 동네방네비프로서 부산의 14개 구·군 마을 공동체에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고 지역맞춤형 영화제를 열어 ‘영화가 마을의 일상이 되는 지역특화 브랜드’를 만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이번 영화제는 선정작 모두 극장 상영을 원칙으로 한다. 지난해는 작품당 1회식 상영하였으나 올해는 예년과 같이 여러 회 상영 될 예정이다. 개·폐막식, 오픈토크, 양외무대인사 등 주요 프로그램 이벤트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아시아영화펀드, 아시아영화아카데미, 플랫폼부산 등의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잠정 중단한다. 아울러 지난해 엄격한 방역대책으로 어떠한 안전사고도 없었던 만큼 올해도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극장에는 50%의 인원만이 입장 가능하며, 실내의 극장과 모든 행사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적용된다.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작년에 이어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올해 3회를 맞는 아시아콘테츠어워즈는 에니메이션, 숏폼, 웹드라마까지 후보작 대상을 확대해 14개 부문의 수상작을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라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시민이 부산국제영화제의 변함없는 애정에 감사”하고 “세계영화제의 중심으로 더욱더 다가갈 수 있도록 성원”하며 “문화콘텐츠로서 지역경제와 연결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된 부산경제가 영화로서의 힘든 시민에게 도움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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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BIFF, 국내 영화제 최초 네이버 쇼핑라이브 진출!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15일(수) 오후 8시 국내 영화제 최초로 예매권을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한다. 9월 15일(수) 오후 8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방송을 통해 모바일 예매권을 정가 대비 20% 특별 할인된 가격으로 한정 수량 판매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제 처음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https://shoppinglive.naver.com/livebridge/245646)와 연계해 새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손꼽아 기다린 시네필과 새롭게 영화제를 찾을 관객들이 10월 부산국제영화제의 향취를 온라인으로 먼저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쇼핑라이브 시간 외에도 부산국제영화제의 일반 모바일 예매권은 오는 14일(화) 오후 6시부터 10월 14일 오후 11시 59분까지 1인당 최대 30매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임상수 감독의 6년 만의 복귀작 <행복의 나라로>로 포문을 연다. 이 밖에도 세계 영화계의 흐름을 짚어주는 다양한 작품들이 대거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아시아 영화제 최초로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Over the Top, OTT) 공식 섹션인 '온 스크린'(On Screen)을 신설해 드라마 시리즈 화제작을 월드 프리미어 혹은 아시아 프리미어로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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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공개!오는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공식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 <제16회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공식 포스터>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포스터는 한국 전통 모시천의 실사를 바탕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영문 표기를 손글씨로 흘려 쓴 디자인 작품이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주색인 붉은 색 계열 모시천을 실사 촬영해 다양한 색으로 변주했다. 다채로운 색의 모시천을 겹쳐 색을 변주한 이번 포스터 배경은 세계 영화를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된 ‘영화의 도시’ 부산을 나타낸다. 포스터 하단의 짙은 보라와 자주색은 부산의 밤바다를, 포스터 중앙에 여러 색깔의 모시천이 겹쳐지는 부분은 영화제가 펼쳐지는 하늘과 그 아래 공간을 의미한다. 화면 중앙을 둘러싸는 형태로 배치된 7가지 색상의 정사각형은 각기 다른 문화권에서 제작된 각국의 다양한 영화를 상징한다. 한국의 전통 유산인 ‘모시 짜기’는 모시풀을 모시천으로 완성하기까지 보통 석 달 정도가 꼬박 걸리는 고난의 작업이다. 오랜 시간 많은 이들이 일을 나누어 맡아야 완성되는 ‘모시천’은 한 편의 영화를 완성하는 영화인들의 노고를 대변해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는 제2회부터 부산국제영화제 미술감독으로 활동한 최순대 부산현대시각디자인협회장이 제작했다. 올해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수)부터 오는 10월 15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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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A) 후보작 발표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Asian Film Awards Academy)가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sian Film Awards)’ 후보작을 발표했다. 아시아필름어워즈아카데미(이하 AFAA)는 홍콩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발전을 위해 지난 2013년 힘을 모아 설립한 조직이다. AFAA는 매년 아시아필름어워즈를 개최하여 아시아영화산업을 일구어 온 영화인과 그들의 작품을 기념하고 축하해 왔다.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후보작에는 아시아 8개 지역에서 제작된 총 36편의 영화가 최종 선정됐다. 한국영화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세자매>, <소리도 없이>, <승리호>, <자산어보>, <콜>, <혼자 사는 사람들> 7편이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이 가운데 이준익 감독의 <자산어보>는 아시아필름어워즈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의상상과 미술상까지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자산어보>와 함께 작품상을 놓고 경쟁할 후보작으로는 중국 장이모우 감독의 <원 세컨드>, 인도 차이타니아 탐하네 감독의 <수업시대>, 두 편의 일본 영화인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우연과 상상>,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스파이의 아내>다. 또한, 이준익 감독은 세계적인 거장 감독인 장이모우, 구로사와 기요시, 그리고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하마구치 류스케, 아딜칸 예르자노프 감독과 함께 감독상을 놓고도 각축을 벌인다. 남녀주연상 후보 역시 한국 배우가 포함되어 수상 여부에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우주연상에는 영화 <소리도 없이>에서 몸짓과 표정만으로 관객의 마음을 움직인 배우 유아인이, 여우주연상은 영화 <콜>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강렬한 광기를 드러낸 연기로 극찬을 얻은 배우 전종서가 각각 후보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남우조연상에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배우 박정민, 여우조연상에는 영화 <세자매>의 배우 장윤주, 신인배우상에는 영화 <혼자 사는 사람들>의 배우 공승연이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은다. 홍원찬 감독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남우조연상(박정민)에 이어 편집상(김형주), 촬영상(홍경표), 음악상(모그)까지 총 4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홍의정 감독의 영화 <소리도 없이>의 경우 신인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에, 조성희 감독의 영화 <승리호>는 의상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후보에 오르는 등 두 작품 모두 각각 3개 부문에 올라 눈길을 끈다. 해외 작품에서 활약하며 후보에 오른 한국 영화인들도 있다. 배우 김현빈이 대만 영화인 <침묵의 숲>에서 인상 깊은 악역 연기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영화 <접속>, <공동경비구역 JSA>, <올드보이>, <베를린>, <신세계>, <택시운전사> 등의 음악을 맡아 국내 영화상을 석권한 조영욱 음악감독이 중국영화인 <공작조: 현애지상>을 통해 아시아필름어워즈 음악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아시아필름어워즈는 한국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아 특별함을 더한다. 이창동 감독은 제5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감독상(영화 <오아시스>), 제60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영화 <밀양>의 배우 전도연), 제63회 칸영화제 각본상(영화 <시>), 제71회 칸영화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영화 <버닝>) 등 세계 여러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을 알리며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선두에 섰던 감독이다. 그는 제13회 아시아필름어워즈에서 감독상과 공로상을 함께 받기도 했다.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 시상식은 2020년에 이어 다시 한번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한다. 오는 10월 8일(금)에 온라인 개최와 부산에서의 대면 참가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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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 후보작 공개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과 아시아에서 만들어진 장편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한 ‘비프메세나상’ 후보작 10편을 공개했다. 한국 다큐멘터리 5편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5편으로 구성된 비프메세나상 후보작들은 다가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소개된다. 와이드 앵글은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넓혀온 섹션이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서 최우수 작품 2편을 선정해 비프메세나상을 수여함으로써 역량 있는 신진 다큐멘터리스트를 발굴,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비프메세나상 후보작들의 면면은 어느 해보다 다채롭다. 농부 댄서, 아이돌 스타의 팬덤,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영화감독 등 독특한 소재를 다룬 사적인 이야기부터 대만의 2·28사건, 부마민주항쟁 등 역사적인 소재를 새로운 관점에서 탐구한 작품까지 다양하고 흥미로운 작품들로 가득하다. 또한, 세계적인 추세로 현대 다큐멘터리 여성감독의 약진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비프메세나상 후보작 10편 중 4편이 여성감독들의 작품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 신구 감독이 경합하는 한국 다큐멘터리 올해 비프메세나상 후보작에 선정된 한국 다큐멘터리에서 눈에 띄는 특징은 한국 다큐멘터리계에 오래 회자되는 작품을 내놓은 경륜 있는 감독들과 첫 번째 장편을 선보인 신인 감독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점이다. 먼저 주목할 작품은 20여 년의 경력을 가진 김진열 감독의 신작 <왕십리 김종분>이다. 1999년 <여성장애인 김진옥씨의 결혼 이야기>(1999)로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 <땅, 밥 만들기>(2000), <잊혀진 여전사>(2004), <나쁜 나라>(2015) 등을 연출한 김진열 감독이 왕십리에서 50년 간 노점을 운영해온 김종분씨의 삶을 따스하게 조명한다. 故 김귀정 열사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녀의 여든 해 삶이 치열하고 아름답게 펼쳐진다. <옥화의 집>(2012)과 <말해의 사계절>(2017)로 주목받은 허철녕 감독은 <206: 사라지지 않는>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한국전쟁기 민간인학살 유해발굴 작업에 동행했다. 이 작품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장편독립 다큐멘터리 AND펀드 지원작이다. 여기에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를 내놓은 세 감독의 작품이 관객을 기다린다. 이동윤 감독의 <10월의 이름들>은 부마민주항쟁을 재조명한다. 40여 년 전 부마민주항쟁에 참여했던 이들의 기억이 풍부한 영상 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오세연 감독의 <성덕>은 아이돌 스타의 팬이었던 감독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범죄자가 된 스타들의 팬덤을 심층 탐구한 재기 넘치는 작품이다. 오재형 감독의 <피아노 프리즘>은 화가에서 영화감독, 이제는 피아니스트가 되려는 감독이 영상과 피아노 연주를 결합한 독특한 오디오 비주얼 퍼포먼스를 시도한다. 이들 세 작품은 공히 신선한 소재, 독창적인 스타일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 중화권 다큐멘터리의 강세 동시대 다큐멘터리에서 중국을 위시한 대만, 홍콩 등 중화권 다큐멘터리가 뚜렷한 약진세를 보이는 가운데, 올해 비프메세나상 후보작 명단에도 이러한 경향이 온전히 반영되었다. 아시아 다큐멘터리 쇼케이스에서 소개되는 작품들까지 포함하면 그 경향은 더욱 확실해진다. 또한, 아시아의 전통적인 영화 강국인 인도와 일본의 다큐멘터리도 놓쳐서는 안 될 수작들이다. 중국의 신예 여성감독 장멩치의 <자화상: 47KM 마을의 동화>는 ‘자화상 시리즈’ 중 9번째 작품이다. 친밀한 시선으로 고향 마을에서의 정겹고 아름다운 나날들을 기록했다. 라우 켁 후앗 감독의 <야생 토마토의 맛>과 시요룬 감독의 <크로싱 엔드>는 대만에서 온 다큐멘터리다. 말레이시아 태생으로 주로 대만에서 작업하는 라우 켁 후앗 감독은 <가정부 니아>(2015)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을 수상한 이후 <잭프루트>(2019)로 다시 부산에 초청된, 부산국제영화제가 키운 감독이기도 하다. 그는 <야생 토마토의 맛>에서 대만의 가장 아픈 역사인 2·28사건을 재조명한다. <크로싱 엔드>는 살인죄로 10여년을 복역한 무고한 두 청년의 이야기를 담았다. 여기에 그들의 재심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활약이 덧붙으면서 극영화보다 더 극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도 뭄바이 출신의 아티스트이자 영화감독인 레바나 리즈 존은 인도 뭄바이의 통근열차에서 만난 활기찬 여성들을 <여성 전용 객차에서>에 담았다. 여성들의 당찬 목소리가 시적인 영상과 어우러진 수작이다. 마지막으로 <언네임어블 댄스>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과 <메종 드 히미코>(2005)로 알려진 일본의 이누도 잇신 감독의 다큐멘터리다. 이 작품은 공간에 맞춰 즉흥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노장 춤꾼 다나카 민의 경이로운 예술 세계로 관객을 이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중 각 1편씩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여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와이드 앵글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선정작 10편은 오는 10월 6일(수)부터 15일(금) 열흘간 개최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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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상 후보작 7편 발표!오는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열흘간 개최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지석상(Kim Jiseok Award) 후보작 7편을 선정했다. 지석상은 그해 가장 주목할 만한 아시아 중견감독의 신작에 수여되는 상으로 故 김지석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 신설,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아시아 영화감독들의 신작 및 화제작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의 창 섹션 중에서 엄선된 후보작 7편 가운데 두 편을 선정하여 각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올해 지석상 후보작에는 특별히 브리얀테 멘도자, 오기가미 나오코, 아파르나 센, 모스토파 파루키등 아시아의 저명한 감독들의 신작이 다수 포함되면서 그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필리핀의 거장 브리얀테 멘도자 감독이 일본 배우 쇼겐과 함께 작업한 <젠산 펀치>(2021)는 장애를 가진 권투선수가 정식 선수 자격증을 얻기 위해 차별의 시선과 싸우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싱가포르의 경직된 공동체를 유쾌하게 풍자한 작품들로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여러 차례 소개된 로이스톤 탄 감독의 신작 <24>(2021)은 모순이 내재되어 있지만 아름다움이 숨어 있는 사회의 모습을 따스하게 담아냈다. <카모메 식당>(2006), <안경>(2007),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2017) 등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이미 익숙한 일본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 <강변의 무코리타>(2021)역시 지석상 후보작에 꼽혔다. 감독 특유의 미니멀리즘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감옥에서 나온 젊은이가 어촌 마을에 정착하는 과정을 유머러스하게 풀어간다. <부타>(2011), <석류 과수원>(2017) 등으로 주목받은 아르메니아 출신 아제르바이잔 감독 일가 나자프의 신작 <수흐라의 아들들>(2021)은 공산주의 지배 하에 한 집단 농장에서 일하는 수흐라와 그 아들들의 힘겨운 삶을 통해 권력이 짓밟은 잊을 수 없는 역사적 상처를 흑백 화면에 담담히 담아냈다. 또한, 인도의 대표적인 여성 감독이자 배우인 아파르나 센은 열여섯 번째 연출작 <레이피스트>(2021)로 오랜만에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사형제 반대 운동가인 한 교수 부부의 안락한 생활이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건과 그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로 올해 76세인 감독은 작품을 통해 인도의 젠더, 계급, 법과 제도의 문제를 통찰력 있게 그려냈다. 중국의 왕기 감독은 신작 <흥정>(2021)이 지석상 후보작에 선정, 처음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흥정>은 중국 사회의 급격한 변화 안에서 한 가족이 겪는 저마다의 고군분투를 밀도 있는 스토리로 그려냈다. 마지막으로, 2012년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 <텔레비전>(2012)으로 이미 한국의 관객들에게 익숙한 방글라데시 뉴웨이브 기수 모스토파 파루키 감독의 신작 <떠도는 남자>(2021)가 지석상 후보작에 올랐다. 2020년 아시아프로젝트마켓(APM) 선정작으로 인종, 종교, 국적에 따른 차별과 혐오 범죄의 문제를 세심한 시선으로 다뤘으며, 인도의 거장 뮤지션 A.R. 라흐만이 음악을 담당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지석상 심사위원장에 이란 출신 레자 미르카리미 감독을, 심사위원으로 카자흐스탄 영화비평가인 굴나라 아비키예바 투란대학교 교수, 영화평론가인 김혜리 『씨네21』 편집위원을 위촉한 바 있다. 수상은 오는 10월 15일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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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 선정임상수 감독의 <행복의 나라로>(Heaven: To the Land of Happiness)가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다. 월드 프리미어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는 시간이 없는 탈옥수 ‘203’(최민식)과 돈이 없는 환자 ‘남식’(박해일)이 우연히 거액의 돈을 손에 넣고 인생의 화려한 엔딩을 꿈꾸며 특별한 동행을 하는 유쾌하면서도 서정적인 로드무비다. 임상수 감독의 빛나는 연출력과 최민식, 박해일 두 배우의 명연이 빚어내는 하모니는 마침내 이 영화를 행복에 관한 더없이 따뜻하고도 아름다운 질문으로 만들어낸다.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된 바 있는 이번 작품은 임상수 감독이 <나의 절친 악당들>(2015)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장편 신작이자 네 번째 칸영화제 초청작이다. 배우 최민식은 교도소 복역 중 인생 마지막 행복을 찾아 뜨거운 일탈을 감행하는 죄수번호 ‘203’, 박해일은 ‘203’의 특별한 여행에 얼떨결에 동참하게 된 남식으로 분했다.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합을 맞추게 된 최민식과 박해일은 신선한 에너지와 교감으로 이 작품의 매혹적인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윤여정이 화려하고 독특한 ‘윤여사’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내고, 조한철, 임성재, 이엘 역시 명품 조연으로서 영화의 매력을 더한다. 개막작 <행복의 나라로>는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개최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임상수 IM Sang-Soo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1998)로 주목할 만한 데뷔를 한 뒤, 한국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문제작들인 <바람난 가족>(2003), <그때 그 사람들>(2005), <하녀>(2010), <나의 절친 악당들>(2015) 등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위상을 굳혔다. 김기영 감독의 <하녀>(1960)를 리메이크한 <하녀>(2010)로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데 이어, <돈의 맛>으로 2012년 제6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었고, <행복의 나라로>로 제73회 칸영화제 2020 오피셜 셀렉션에 선정되었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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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선정작 발표오는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열흘간 열리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뉴 커런츠(New Currents) 선정작 11편을 발표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대표적인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는 지난 25년간 아시아의 새로운 작품을 발굴해내며 역량 있는 감독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이를 통해 소개된 많은 감독들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것은 물론 새로운 아시아영화의 도래를 알리며 화제를 모았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굴하는 장인 뉴 커런츠 섹션에서 11편의 선정작을 선보인다. 올해도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밝혀줄 개성 넘치는 감독들의 작품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선정작 11편은 뉴 커런츠상, 관객상,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피프레시상 등의 후보가 된다. ▲봉준호 조감독 출신 일본 감독, 뉴 커런츠 선정 뉴 커런츠 선정작 가운데 일본영화 <실종>의 가타야마 신조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조감독 이력으로 눈길을 끈다. 레오스 카락스, 미셸 공드리, 봉준호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도쿄!>(2008) 중 <흔들리는 도쿄>의 조감독으로 참여한 뒤, 이후 <마더>(2009)의 조연출로 일했던 그는 2018년 <시블링스 오브 더 케이브>(2018)라는 영화로 데뷔했다. <실종>은 두 번째 작품으로 봉준호 감독의 조연출 출신답게 관객의 상상을 뛰어넘는 스릴러를 보여줄 예정이다. ▲인도· 이란영화 각 2편 선정 인도에서는 올해 두 편의 영화가 뉴 커런츠상의 후보작이 되었다. <페드로>는 인도 서부 지역 숲 속 마을에서 보이지 않는 삶을 살던 전기 수리공 페드로가 우연히 처하게 되는 곤경을 그려냈다. 비전문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비롯하여 숲 속의 모든 것이 화면 안에서 영화적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포착하는 영화다. <시간의 집>은 라즈딥 폴과 사르미사 마이티 감독이 공동 연출한 영화로 한 의사가 세 명의 여성이 사는 집에 감금되면서 시간과 공간의 늪에 빠지게 되는 서스펜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1906년부터 인도영화의 제작과 배급을 담당한 유서 깊은 오로라 필름 프로덕션에서 제작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란에서도 두 편의 영화가 선정되었다. <감독은 부재중>은 감독이 외국에서 영상통화로 연극 연습을 지도하는 가운데 감독과 단원들이 벌이는 소동을 그린다. 샘 멘데스 감독의 <1917>(2019)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커트를 나누지 않고 촬영한 독특한 작품이다. <소행성>은 가난하지만 어머니와 동생들을 위해 성실히 살아가는 한 소년의 모습을 보여주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화로 제38회 파지르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기도 하다. ▲중앙아시아, 중화권, 동남아시아의 신인감독들 중앙아시아에서는 데뷔작 <마리암>(2019)으로 제26회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황금수레바퀴상을 수상한 샤리파 우라즈바예바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붉은 석류>가 뉴 커런츠상 후보작으로 선정되었다. 샤리파 감독은 데뷔작에 이어 주체적인 여성의 선택을 다루고 이를 통해 카자흐스탄 여성 감독의 저력을 보여준다. 올해 완성도 높은 영화들을 다수 출품했던 중화권에서 최종 선정된 영화는 왕얼저우 감독의 <안녕, 내 고향>이다. <안녕, 내 고향>은 서정적이고 시적인 영상과 나레이션 속 여성 삼 대의 삶을 겹쳐 보여준다. 동남아시아에서는 가부장제 등 성차별적인 사회적 모순을 배경으로 한 영화 두 편이 소개된다. 베트남의 킴퀴 부이 감독은 아시아영화펀드 지원작, <번식기>(2014)로 데뷔한 이후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더욱 성숙해진 연출의 <기억의 땅>으로 다시 부산을 찾을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레가스 바누테자 감독은 단편 <건강한 우리마을>(2019)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아시아단편경쟁에 초청된 이후 미스터리 범죄 장르의 <복사기>로 장편 데뷔작을 완성했다. ▲한국영화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와 <세이레> 한국 작품으로는 김세인 감독의 첫 번째 장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와 박강 감독의 <세이레>가 선정되었다.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는 2시간 24분 동안 벌어지는 모녀간 감정의 혈투를 집요하게 그려내며 가족의 관계와 의미에 대해 예민하게 질문하는 현실 가족극이다. <세이레>는 아기가 태어난 뒤 부정타는 것을 막기 위해 21일간 타인의 출입을 금하는 한국 민속 신앙 삼칠일(세이레)을 소재로 한 불길하고도 환상적인 미스터리 공포물이다. 이렇듯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감각적 작품들로 기대를 모으는 뉴 커런츠 선정작 11편은 오는 10월 6일(수)부터 15일(금) 열흘간 개최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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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BIFF,‘한국영화의 오늘-비전’섹션 선정작 공개 !10월 6일(수)부터 15일(금)까지 개최되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 선정작 12편을 전격 공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비전 섹션은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최신의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동시에 역량 있는 한국 신인 감독들을 발굴 및 배출해 온 인재 산실의 장으로 공히 알려져 있다. 최근 몇 년간의 결과로만 보아도 <종착역>(2020)의 권민표, 서한솔 감독, <그대 너머에>(2020)의 박홍민 감독, <좋은 사람>(2020)의 정욱 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2019)의 김초희 감독, <남매의 여름밤>(2019)의 윤단비 감독, <메기>(2018)의 이옥섭 감독, <아워 바디>(2018)의 한가람 감독, <영하의 바람>(2018)의 김유리 감독, <소공녀>(2017)의 전고운 감독, <이월>(2017)의 김중현 감독, <박화영>(2017)의 이환 감독, <얼굴들>(2017)의 이강현 감독, <춘천, 춘천>(2016)의 장우진 감독, <꿈의 제인>(2016)의 조현훈 감독 등이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공개된 영화들은 이후 해외 유수의 영화제 등에서 초청 받고 국내외 평단과 관객에게서 호평을 얻었다. 올해의 비전 섹션 선정작들은 공통적으로 고도의 형식미와 뛰어난 만듦새를 지녔다. 짜임새 있는 드라마 구축에서부터 과감하고 독창적인 이미지 구상과 구현에 이르기까지, 매혹적이고 도전적인 형식의 작품들이 다수이며, 작품 완성도 역시 고르게 상향되어 있다. 따라서 예년의 경우 통상 10편이었던 비전 섹션을 올해는 2편 증편하여 12편으로 운영한다. 먼저, 한인미 감독의 <만인의 연인>은 한 여고생이 거쳐가게 되는 신기하면서도 잔혹한 성장의 한 계절을 유려한 감정 연출로 담아낸다. 오성호 감독의 <그 겨울, 나는>은 동시대 젊은이들의 현실적인 곤경을 소재로 하여 절절한 청춘 멜로드라마의 완성에 이른다. 김미영 감독의 <절해고도>는 삶의 중대한 변화를 맞게 되는 부녀 지간의 성숙하고도 의연한 삶의 태도를 비춘다. 정원희 감독의 <둠둠>은 미혼모이면서 실력 있는 디제이인 한 젊은 여성에 관한 긍정의 여성서사다. 이우동 감독의 <한 끗>은 제한된 장소에서 사건사고로 꼬여 가는 두 주인공 형사에 관한 장르물이다. 이제한 감독의 <소피의 세계>는 나흘간 한국에 머물렀던 외국인 여행자 소피와 그녀의 한국 친구들의 다양한 시간과 감정의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신선 감독의 <모퉁이>는 우연히 한 장소에서 재회하게 된 세 친구를 통해 시간과 감정에 관한 흥미로운 블랙홀을 만든다. 박송열 감독의 <낮에는 덥고 밤에는 춥고>는 가난하지만 정직한 한 부부의 일상을 기이한 웃음의 터치로 어루만지는 도덕극이다. 김경래 감독의 <올 겨울에 찍을 영화>는 한 남자와 여자의 친근하고도 기묘한 하루, 그들이 나누는 영화 속 영화 이야기를 통해 사랑과 철학을 질문한다. 윤서진 감독의 <초록밤>은 영화 전반에 배어 있는 초록의 색감과 우아한 미장센과 과감한 디자인 등으로 한 가족의 세속적인 며칠간을 애상적으로 그려낸다. 서보형 감독의 <벗어날 탈 脫>은 깨달음을 얻으려는 한 남자의 명상적 일상을 다양한 이미지와 전위적인 구성과 장르적 도전으로 제시해 낸다. 김덕중 감독의 <컨버세이션>은 인물들의 소소하면서도 생생한 일상 대화 장면이 중심이면서도 동시에 섬세한 촬영과 실험적인 구성 및 리듬이 돋보인다. 비전 섹션 선정작들은 심사를 거쳐, 한국영화감독조합 메가박스상, CGV아트하우스상, KBS독립영화상, CGK&삼양XEEN상, 크리틱b상, 왓챠상, 시민평론가상, 올해의 배우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처럼 동시대 한국영화의 비전을 제시할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선정된 12작품을 확인할 수 있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수)부터 오는 10월 15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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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경쟁부문 심사위원 확정!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심사위원 4인을 확정했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장편들을 소개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 섹션이다. 1996년 제1회부터 시작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선보여 온 뉴 커런츠는 매년 과감한 도전정신이 돋보이는 작품을 소개해 세계 영화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왔다. 뉴 커런츠는 경쟁부문으로 4인의 심사위원이 최우수작 두 편을 선정하여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장으로는 인도 출생의 거장 디파 메타 감독이 위촉됐다. 지난 1991년 첫 번째 장편 영화 <샘 앤드 미>로 칸영화제 황금카메라상에 특별언급되며 세계 영화계에 등장한 그는 <물(아쉬람)>(2005)으로 제79회 미국아카데미영화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또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레일라>(2019) 연출에 참여하는 등 현재 캐나다에서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심사위원으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위원장 크리스티나 노르트, 영화 <지구를 지켜라!>(2003)로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를 석권하였고, <1987>(2017)로 제55회 대종상 감독상과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쥔 장준환 감독, 그리고 장편 데뷔작 <고양이를 부탁해>(2001)로 한국영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뒤 <말하는 건축가>(2011) 등의 다큐멘터리와 전시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는 정재은 감독이 함께한다. <고양이를 부탁해>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의 특별기획 프로그램인 여성감독이 만든 최고의 아시아영화 ‘원더우먼스 무비’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수)부터 10월 15일(금)까지 열흘간 개최되며, 뉴 커런츠상 수상작은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뉴 커런츠상 심사위원 프로필 ■ 디파 메타 Deepa MEHTA | 캐나다 | 감독 | 심사위원장 디파 메타는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입지를 굳건히 한 영화감독이다. 그의 작품은 도발적이며, 전통과 선입견에 맞선다. 1996년 토론토국제영화제 개막작이었던 <불>(1996)과 <흙>(1999), 그리고 2007 미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된 <물(아쉬람)>(2005)은 그녀의 대표적인 ‘원소 3부작’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최근에는 신작 <퍼니 보이>(2020)로 2021 캐나다스크린어워드에서 최고의 각색상, 영화음악상, 최고의 감독상을 수상하였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레일라>, 애플TV플러스 <리틀 아메리카>에도 연출로 참여하였다. ■ 크리스티나 노르트 Cristina NORD| 독일 | 위원장,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크리스티나 노르트는 문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 언론인으로 활동하였다. 2002년에서 2015년까지 독일 일간지 타게스차이퉁 문화부 영화담당 기자로 근무하는 동시에,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영화비평학을 가르치고, 독일 뒤스부르크다큐멘터리영화제 심사위원, 독일공영방송 (WDR) 영화 프로그램 ‘Flimtip’ 참여하는 등 영화와 관련해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한, 『트루 블러드』를 비롯하여 다수의 영화 관련 에세이도 집필했다. 그는 2015년부터 독일문화원(Goethe Institut)에서 근무했으며, 2019년부터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 장준환 JANG Joonhwan| 대한민국 | 감독 장준환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한국영화아카데미에서 영화 공부를 시작했다. 영화 <모텔 선인장>(1997) 연출부를 거쳐 <유령>(1999) 시나리오를 집필한 이후 <지구를 지켜라!>(2003)로 장편영화 감독 데뷔, 2003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감독상, 2004 브뤼셀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금까마귀상 등 국내·외에서 많은 상을 수상했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2013) 연출 이후 1980년대 한국의 민주화 투쟁 과정을 그린 영화 <1987>(2017)로 2018 대종상영화제 감독상과 2018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였다. ■ 정재은 JEONG Jae-eun| 대한민국 | 감독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2001)로 데뷔했다. 인천을 배경으로 스무살 여성들의 우정과 성장을 다룬 <고양이를 부탁해>는 미국·영국·일본·홍콩 등에서 개봉했다. <여섯개의 시선>(2003), <태풍태양>(2005) <나비잠>(2017) 등의 극영화 작업을 지속하면서 논픽션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으로 건축 다큐멘터리 3부작 <말하는 건축가>(2011), <말하는 건축 시티:홀>(2013), <아파트생태계>(2017)를 제작했다. 도시환경과 공간을 만드는 주체, 공간의 경험과 기억, 도시의 역사 등을 다층적으로 아카이빙하여 영화, 전시 등의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