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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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섭 권한대행, 청년창업 현장 살펴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18일 청년창업 공간인 순천의 청춘웃장과 청춘창고를 들러 청년상인 점포를 살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지난 5월과 2월 각각 개장한 청춘웃장과 청춘창고 2개소 40여개 청년점포를 돌아보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무더운 여름 날씨로 인한 매출 감소 등 점포 관리의 어려움을 우려하면서, “힘든 여건이지만 청년의 패기로 해쳐나가자”며 청년들을 격려했다. 청춘웃장은 전통시장인 웃장에 위치한 옛 순천시 창업지원센터를 개조해 청년들의 창업공간을 만들어 기존 전통시장과 청년상인과의 조화를 꾀한 곳이다. 청춘창고는 순천역 주변의 오래된 미곡창고를 리모델링해 청년창업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 곳으로 성공적 청년창업 사례로 꼽힌다. 전라남도는 앞으로 순천시와 함께 이곳이 명실상부한 청년창업 성공 요람으로 자리잡도록 관광상품 등과 연계해 방문객 유인 및 홍보에 더욱 노력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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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희망찬 도시 ‘광양’광양시는 8월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한 아동분야 민관 전문가 13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양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위원회에서는 그동안 광양시의 아동친화도시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와 비전 선정, 전략사업 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광양시 아동친화도시 조성방향과 목표에 대한 함축적 의미를 담은 비전으로 「아동이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희망찬 도시 ‘광양’」을 선정하고, 전략과제로는 ‘아동권리 교육 특화 및 아동정책의 지속적 홍보’ 등 총 20건을 확정했다. 시는 8월 중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계획서와 사전영향진단서를 포함한 아동 일반현황과 아동친화예산, 아동친화도 조사 결과 등을 유니세프에 제출할 계획이다. 정현복 광양시장은 “시는 2015년부터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등 아동권리 이해와 인식 확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올해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아동이 행복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월부터 ‘광양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시행하고 있으며, △아동친화도 조사, △아동친화 예산서 발간, △아동권리지킴이와 청소년 참여위원회 운영, △청소년 어울림 마당 개최, △아동 전문도서관인 희망 도서관·용강도서관 건립 등을 추진해 아동의 권리를 최우선적으로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FC, Child Friendly Cities)는 1989년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따라, 아동의 4대 기본 권리(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를 보장하고, 아동친화적인 정책을 성실히 이해하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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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해 허가 어선 불법 조업 뿌리 뽑는다전라남도는 최근 기상 악화나 야간을 이용한 기업형 근해 허가 어선들의 불법 조업행위가 늘어남에 따라 이달 말까지 우심해역을 중심으로 불법 어업 지도․단속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조업 금지구역 위반, 변형 어구 사용, 어업 허가 조건 위반, 금지 어구 적재, 일몰 후 조업 등 다양한 유형의 불법 조업으로 어린 물고기까지 어획함에 따라 단속 요청 민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전남지역에서는 지난 2014년 18건의 불법 어업행위를 적발된데 이어 2015년 22건, 2016년 27건으로 적발 건수가 늘고 있다. 단속반은 어업지도선 4척, 특별사법경찰 공무원 26명 2개 반으로 편성됐다. 단속은 육․해상에서 동시에 이뤄진다. 전라남도는 이에 앞서 관련 어업 협회, 단체, 허가 어업인들에게 단속계획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불법 어업을 원천적으로 뿌리 뽑기 위해 앞으로 불법어업 적발 시 범칙 어획물뿐만 아니라 불법 어구를 전량 몰수하고 행위자를 사법조치 하는 등 강력 대응할 계획이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근해허가 어선의 불법어업을 근절하여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어업인 스스로 어업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 홍보 및 계도 활동을 병행하여 강력히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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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 가져광양시는 지난 16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8월중 두 번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일자리를 찾는 청년구직자와 중소기업의 우수 인력 채용을 알선해 주는 이번 행사에는 7월의 고용과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케이원테크㈜(대표 조영준)에서 참여해 기계정비직 5명을 선발한다. 이날 면접에 앞서 케이원테크(주)에서는 이문휘 행정본부장으로부터 회사소개와 인사관련사항을 면접대상자들에게 설명하며, 회사에 입사할 새 식구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최종 채용 결과는 8월중에 발표하며, 합격자들은 3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친 후 정규직으로 채용될 예정이다. 조선미 일자리창출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에서는 현장에 필요한 우수한 인재를 충원하고, 구직자들은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로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광양희망일자리센터와 함께 매월 1회 이상 ‘구인·구직 만남의 날’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구직자는 광양시희망일자리센터(광양시청 의회동 4층)를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 797-3352, 1919), 홈페이지(http://jeonnam.work.go.kr/gwangyang)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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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여행작가와 함께하는 ‘청춘 인문학’ 특강광양시립중앙도서관이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인문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 인문학’ 이 봉강면에 있는 제 7391부대 3대대(강희열대대)에서 열렸다. 총 2차례로 진행된 ‘청춘 인문학 강의’는 지난 7월 13일 ‘화가의 마지막 그림’의 저자인 이유리 작가를 초청해 첫 번째 강의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에서 이유리 작가는 반 고흐의 인생과 미술 작품에 대한 인문학 강연을 통해 장병들과 미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8월 16일에는 임효정 여행작가를 초청해 군 장병들이 가장 꿈꾸는 ‘여행’을 키워드로 ‘여행하는 인간, 호모 트래블로쿠스 & 여행작가처럼 여행하고 글쓰기’라는 주제로 강연이 열렸다. 이날 강연에서는 임 작가와 함께 가슴이 뜨거워지는 여행법과 기억에 깊이 남을 수 있는 여행글 쓰는 방법에 대한 강연을 펼쳐 장병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에 참여한 한 군인은 “이번 인문학 강연 덕분에 힘든 군 생활 중 작은 생활의 활력소를 얻은 것 같다”며, “잠시나마 군부대에 있다는 것을 잊고 강연에 푹 빠져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 소감을 말하며 인문학 특강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2015년 제 7391부대 3대대(강희열대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군 장병들을 위한 특강 개최, 도서 대출 등 다양한 독서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장병들의 자기 계발과 독서활동을 통한 정서 함양과 건전한 문화생활을 향유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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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생명나눔 헌혈’ 행사에 80여 명 참여해광양시 보건소는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과 함께 지난 8월 17일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하절기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헌혈 행사는 하절기 혈액수급 안정화를 도모하고 생명나눔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하절기는 헌혈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등학교, 대학의 방학으로 인해 혈액공급량이 감소하는 시기로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시민 참여가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는 사전 홍보와 함께 대한 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 헌혈 차량을 지원 받았으며, 읍권역은 보건소 교육장에서 중마동 권역은 광양시청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일반시민과 ㈜프롬스 회사직원, 복지센터, 공무원 등 80여 명이 참여해 가장 아름답고 귀한 선물을 나눴다. 또한, 헌혈자들과 함께 릴레이 홍보도 실시해 헌혈 문화 확산에 다 같이 동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헌혈자들은, 간기능 검사와 B형, C형 간염검사, 에이즈검사 등 다양한 건강 검진으로 자신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일 뿐 아니라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헌혈은 단순히 혈액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 나눔 실천이다”며, “불가피하게 날짜가 변경됨에도 불구하고 이번 헌혈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따뜻한 이웃 사랑 실천으로 고귀한 생명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되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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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지역 중장기 대책 수립키로전라남도는 기후변화로 매년 반복적으로 가뭄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신안 등 4개 군 10개 지구에 대해 해당 군에 상습 가뭄 재해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라남도가 상습 가뭄지역 실태를 조사한 결과 무안·영광·진도·신안 등 10개 군이 상시 가뭄지역으로 파악됐다. 세부 유형별로 농업용수 가뭄지역은 10개 군 46개 지구, 생활용수 가뭄지역은 영광·신안 2개소다. 이 가운데 신안군이 19개소로 가장 많았다. 전라남도는 농업용수 가뭄지역 가운데 면적이 50ha 이상이거나 소요사업비 10억 원 이상인 4개 군 8개 지구를 상습가뭄재해지역으로 지정해 관리토록 하고, 수혜면적 및 소요사업비가 비교적 적은 나머지 9개 군 38개 지구는 시군에서 단기 대책을 수립해 추진토록 할 계획이다. 가뭄지역 가운데 단기대책이 필요한 38개 지구에는 103억 원이, 상습 가뭄재해지역 지정 등 장기대책이 필요한 10개 지구에는 412억 원이 각각 소요될 것으로 분석됐다. 전라남도는 관정 개발 및 소규모 양수장 개발 등 단기 대책이 필요한 38개 지구에 대해서는 한발 대비 용수 개발사업, 저수지 준설사업 등을 통해 5년 내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습 가뭄 재해지역으로 지정 권고된 10개 지구에 대해서는 중점 관리 및 항구적 가뭄 해소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국비 및 지방비를 확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상습 가뭄을 해소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안전한 물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화종 전라남도 자연재난과장은 “가을 가뭄을 대비해 용수 공급 부족 지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범도민 물 절약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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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132명 추가 채용전라남도소방본부가 올 하반기 소방공무원 132명을 추가 모집키로 하고 전라남도 누리집에 채용계획을 공고했다. 이는 새 정부 일자리 창출 계획에 따른 것으로 상반기 채용 인원 273명에 이은 추가 채용이다. 소방공무원 3교대 부족 인력 확충과 농어촌지역 119지역대 부족 인원을 우선 보강할 방침이다. 분야별 채용 규모는 소방대원 35명, 구조 10명, 구급 71명, 자동차 운전 15명, 법무직 1명이다. 특히 여성 분야는 소방대원 5명과 구급대원 25명, 총 30명이다. 법무직 1명은 정규 대학 법학과나 이와 유사한 학과를 졸업한 석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석사학위 취득 후 당해 분야에서 3년 이상 종사한 경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이 가운데 소방 분야는 공개경쟁시험으로, 구조·구급·운전 분야 등은 자격 또는 경력이 있어야 하는 경력경쟁시험으로 채용한다. 경력경쟁은 거주지 제한이 없지만, 공개경쟁은 2017년 1월 1일부터 최종 시험일까지 주민등록상 주소가 전남으로 돼 있거나 과거 3년 이상 전남에 주소지를 둔 사실이 있어야 한다. 응시 가능 연령은 소방 분야 18세 이상 40세 이하, 경력경쟁은 20세 이상 40세 이하로 응시 접수 기간은 9월 11~15일이며, 필기시험은 10월 28일 치러진다. 전라남도소방본부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소방관서 신설과 현장 부족 인력 해소를 위해 매년 300여 명씩 1천600여 명을 확충할 방침이다. 2018년에는 함평소방서와 장성소방서가 개서될 예정이다. 문의) 전라남도소방본부(http://namdo.jeonnam.go.kr/sihum/) 소방행정과 061-286-07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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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주변 사고․재난 예방 요령전라남도는 도민들이 생활 주변의 사고와 재난을 예방하고 스스로 잘 대처하도록 생활안전지침을 담은 ‘생활안전 길라잡이’ 1천 부를 제작해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생활안전 길라잡이’는 화재, 승강기, 식중독, 물놀이, 심폐소생술, 교통과 보행안전, 풍수해와 동절기 안전사고, 지진 등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는 14가지 유형에 대한 예방 및 행동 요령, 이용 안전수칙을 수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발생한 규모 5.8의 경주 지진, 지난 9일 발생한 규모 6.5의 중국 쓰촨성 지진 등 한반도와 주변에서 벌생하는 지진에 대한 공포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평소에 익혀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알기 쉽고 자세하게 소개했다. 또한 전남지역 재난안전 체험교육 시설 현황과 이용 방법을 담았으며, 유용한 재난안전 누리집 주소를 붙여 필요한 재난안전 관련 자료는 찾아보도록 했다. 총 62쪽 분량으로, 어린이들도 친근감 있고 알기 쉽도록 만화 형식으로 삽화를 곁들여 제작했다. 전라남도는 지역 재난안전 체험 시설과 시‧군 재난안전 부서, 읍면동 주민센터 등 도민들이 많이 왕래하는 장소에 배부할 계획이다. 책자는 전라남도 누리집(http:www.jeonnam.go.kr/실과 홈페이지-사회재난과 자료실)에서도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다. 한동희 전라남도 사회재난과장은 “도민들이 안전지식을 습득하고 안전을 바로 알고, 폭넓게 이해하는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안전 행복지킴이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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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유역 마한문화 독창성 조명한다전라남도는 18일 오전 10시 전남대학교 광주은행홀에서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국립나주박물관과 공동으로 영산강 유역 마한문화의 독창성과 실체를 조명하기 위한 한·중·일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 ‘마한의 마을과 생활’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고고학계·고대사학계 한·중·일 연구자, 지역문화재연구원, 지방자치단체 담당자 등 총 1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장막에 가려져 있던 마한 문화와 중국·일본과의 교류사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여러 사료에 따르면 전남지역 마한 소국들은 적지 않게 존재했지만 아직도 그 정확한 수뿐만 아니라 각 소국의 명칭과 위치,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이 많지 않다. 백제가 성장하면서 마한 소국은 대부분 병합됐으나, 영산강유역의 마한 세력은 6세기 초반까지 독자적으로 유지되고, 특히 옹관고분, 해양교류 등 다른 지역과 다른 문화양상을 보이는 독특한 지역이었다. 그러나 마한과 관련한 문헌 기록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동안 여러 연구자들이 연구를 해왔지만, 그 실체를 구명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같은 학계 현실을 감안해 전라남도는 지난 2012년 ‘전남지역 마한 소국과 백제’, 2013년 ‘전남지역 마한 제국의 사회성격과 백제’, 2015년 ‘마한 분구묘의 기원과 발전’, 2016년 ‘동북아시아에서 본 마한 토기’ 등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해 실마리를 풀어오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교 역사 교사를 대상으로 마한 문화 교육 방향을 제시한 ‘역사교사 집중강좌’, 석·박사 교육 과정의 ‘마한 연구인력 집중 양성’, 전문 연구자가 참여한 ‘영산강유역 마한문화권 설정 정책세미나’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마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지에 대해 궁금증을 풀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문헌기록과 발굴조사 성과를 종합하고, 중국·일본과 비교 검토하는 등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주 경북대 교수가 기조강연 성격의 ‘한국 선사·고대의 주거지와 취락’을 시작으로, 왕칭(王靑) 중국 산동대학 교수가 ‘중국 산동지역 선진시기(山東地域 先秦時期) 주거지’를, 가메다슈이치(龜田修一) 일본 오카야마 이과대학(岡山理科大學) 교수가 ‘일본 열도 고분시대의 마한계 취락’을 발표한다. 또한 이영철 대한문화재연구원장이 ‘마한의 마을 구조’, 김은정 전북대박물관 연구원이 ‘마한 주거 구조와 지역성’, 한지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연구원이 ‘마한의 주거 생활’ 발표를 진행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임영진 전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발표자와 지정 토론자, 지역 연구자 등이 참여해 학술회의 주제뿐만 아니라 전남지역 마한 문화 정립을 위해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열띤 토의를 벌인다. 정석호 전라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 공약에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개발 사업이 포함된 만큼 이 일대 문화유산의 참된 의미를 찾아 빛내고 활용하는 방안을 착실히 준비해나갈 계획”이라며 “문화유산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문화·관광·교육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술회의에서 제안한 국내외 전문가의 의견을 하나하나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