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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소에서 거주지 관계없이 20분이면 에이즈 검사 가능

기사입력 2015.02.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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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는 3월부터 25개 자치구 전 보건소에서 ‘신속검사법’을 전면도입해 에이즈 확산을 방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속검사법은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익명검사'로 이뤄지기 때문에 에이즈가 고민되는 사람이라면 서울시민은 물론, 거주지, 국적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에이즈 검사법은 익명검사와 실명검사로 나뉜다. 실명검사는 유흥주점 등 종사자들의 의무 건강진단 등이다. 서울시는 에이즈 감염이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검사 활성화를 통한 조기발견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판단 전 보건소에서 신속검사를 실시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밝혔다.

    시는 전면 시행에 앞서 감염병 전문가 단체인 ‘서울시 감염병관리사업 지원단’(단장 : 서울대 의대 이종구 교수)과 함께 질병관리본부 자문은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 자문을 거쳤으며, 동일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표준업무지침을 제정하고 보건소에 검사키트 등의 물품과 기간제 등 검사 보조인력 38명 지원, 실무교육을 실시하는 등 원활한 검사수행을 위한 사전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한편, 서울시가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4개 보건소(용산?성동?동대문?영등포)에 신속검사법을 시범 도입해 운영한 결과 도입 전 대비 검사건수 10배, 양성자 발견 건수는 6배로 크게 증가했고

    특히, 수검자 설문결과 만족도가 90%로 높게 조사되어 에이즈 조기 발견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에이즈로 인한 건강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꼭 필요하다”며 “서울시 전 보건소에서 20분이면 검사결과를 알 수 있으니 걱정 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검사를 받아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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