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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만끽, 도심'봄내음길'에서 즐기세요

기사입력 2015.03.2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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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시민들이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화사한 꽃으로 가득한 대구 ‘봄내음길’을 찾아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한 대지의 봄기운을 가족 또는 연인과 함께 만끽하며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도록 32개소의 봄내음길과 5개의 봄꽃축제를 소개했다.

    도심공원, 가로변 녹지 등 곳곳에서는 이미 개나리, 산수유, 매화 등이 꽃망울을 터트려 새봄의 기운을 전하고 있고, 며칠 후면 벚꽃이 만개하여 완연한 봄의 기운을 선사해 줄 것이다. 매년 이맘때 꽃들이 펼치는 ‘봄의 향연’은 기간이 짧아 아쉽지만, 그렇기에 더 기다려지고 가슴 설레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일 년에 단 한 번뿐인 이 봄꽃 잔치를 놓치지 말고 마음껏 누려볼 수 있는 장소를 추천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은 3월 31일부터 벚꽃이 개화를 시작하여 4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 초부터 꽃망울을 터트리는 벚꽃을 볼 수 있고, 4월 둘째 주에는 만개한 벚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팔공산순환도로 등 도심 외곽이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낮아 개화시기가 조금 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영남권 젖줄인 낙동강의 멋들어지는 풍광과 봄꽃을 벗삼아 산들산들 불어오는 강바람을 느끼며 트레킹이나 자전거 타기에 최적의 장소로는 달성군 강정보 녹색길(육신사~성주대교~강정보)이 안성맞춤이다.

    아울러, 우리지역에서 열리는 봄꽃축제로는 이월드(구우방랜드) 벚꽃축제(3. 20.~4. 17, 83타워 진입로), 달성군 유가 한정리 벚꽃축제(4. 3.~4. 5, 달창저수지), 옥포 벚꽃노래자랑(4. 4.~4. 6, 용연사 진입로), 팔공산 벚꽃축제(4. 10.~4. 14, 팔공산 동화지구), 비슬산 참꽃문화제(4. 18.~4. 26, 비슬산 참꽃군락지) 등이 있다.

    대구시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대구 도심에서 멀리 나가지 않고도 대지에 봄을 알리는 꽃 군락지가 산재해 있어 봄꽃여행을 갈 시간적 여유가 되지 않는다면 일상 속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도심에서 가까운 ‘봄내음길’과 함께 봄을 만끽해 볼 수 있는 장소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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