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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대비 농번기 일손 분산과 농가소득 증대 기대

기사입력 2015.04.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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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식량생산을 위하여 연중 벼를 2번 재배하는 2기작 모내기가 시작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2기작 재배 첫 모내기는 지난 3월 31일 하동군 금성면 고포리 용포새들 1ha를 시작으로, 4월 7일 고성군 고성읍 생명환경농업 실증포장 0.2ha에 실시하였으며, 4월 10일에는 창녕군 대지면 창산리 효정들에서 벼 조기재배 101.4㏊와 벼 2기작 0.4㏊를 쌀전업농 창녕군회원 농가에서 진행되었다.

    벼 2기작 재배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조기재배를 통하여 농촌의 노동력 분산과 추석 명절 대비 쌀 유통업체와 계약을 통한 햅쌀 판매로 농가 소득 증대를 노린 것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는 지난 2014년부터 창녕군 쌀전업농 유통사업단에 벼 조기재배용 육묘장 건립(3,600㎡)에 6억 원을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육묘장 보완 증축을 위해 3억 원(1,800㎡)을 추가 지원하였다.

    이번에 이앙한 벼 품종은 기라라397호(극조생종)와 조평벼(조생종)로, 일반 벼 재배(중생종) 기준으로 약 50여일 가량 빠르게 모내기를 하는 것으로 7월 중순경에 첫 수확을 하고 7월 하순에 2기작 벼를 이앙하여 11월경 수확할 계획이다.

    7~8월 수확되는 조기재배 벼는 전량 롯데상사(주)에 납품하여 전국 804개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강해룡 경남도 농정국장은 “2기작을 시험재배하여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에서도 2기작 재배의 모델이 되는 등 앞으로 안정적인 주곡 확보와 태풍 등 재해경감, 경영비 절감 등 농가의 신소득원 창출에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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