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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사고 조선의 역사를 담다

기사입력 2015.07.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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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 70주년을 맞아 오는 8월 6일(목)부터 8월 31일(월)까지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에서 오대산 사고본 조선왕조실록ㆍ의궤 특별전이 개최된다. 이번 특별전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의 후원으로 강원도(도지사 최문순)가 주최하고, 강릉시(시장 최명희) 주관으로 이루어진다.  

    전시회에는 실록 10책, 의궤 40책을 비롯하여 궁중유물과 각종 사진들이 전시되어 조선왕실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 섹션은▲황제책봉 ▲어진제작 ▲왕실장례 ▲왕실책봉 ▲왕실건물 ▲왕실추존 ▲왕실혼례 ▲왕조실록으로 구성된다.

    ※ 특별전 개관식 : 8.6(목) 14:00, 강릉 오죽헌/시립박물관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되었다가 2006년(실록)과 2011년(의궤) 국내로 다시 환수된 오대산 사고본 실록과 의궤는 우리민족의 서글픈 역사를 담고 있기에 더욱 소중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그리고 강원 도민들에게는 강원도의 문화자긍심을 높이는 대표 문화유산으로 인식되어 왔다.



    이번에 마련된 전시회는 일제에 의해 약탈되었다 환수된 실록과 의궤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소장처였던 강원도에서 개최된다는 의미도있지만, 강원 도민들에게 첫 선을 보인 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전시회이다.

    특히 특별전이 열리는 강릉은 조선시대 오대산 사고를 관할하던 곳으로 역사적 연고성이 있는 지역이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도시이기도 하다. 문화재청과 강원도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문화유산을 홍보ㆍ활용하는 상호교류의 활성화 동기 부여는 물론, 실록과 의궤가 문화올림픽을 실현하는데  대표적 문화콘텐츠 임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육성할 계획이다.

    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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