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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교육의 새바람....대전액션영상 아카데미

기사입력 2015.09.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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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미터 높이에서 뛰어내려 공중 와이어 액션을 펼칠 때는 두렵기도 했지만, 실제 배우가 되어 영화장면을 연출해보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도전정신과 동료애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었어요!”    학생대표 : 윤지혜(여·29) 서구 갈마1동 근무

    통통 튀는 개성과 재치를 지닌 새내기 공무원들에게도 도전과 열정을 화두로 한‘체험형 인재양성 교육’이 큰 호응을 얻으며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전광역시인재개발원은 지난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대전액션영상센터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현직 영화감독과 전문스턴트맨들의 지도아래“나도 액션배우”란 주제의「대전액션영상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총 4주간의 공무원 신규임용자과정(2015년도 제4기?교육생 37명) 중 직무교육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특별교육은 과거의 정형화된 워크숍이나주입식 이론·실무교육에서 탈피, 교육생 자신이 액션영화나 드라마 한편의 전(全) 제작과정을 실제 배우로서 체험하고 영상물을 완성시키는‘팀워크 향상 및 실전·체험형 영화드라마 제작교육’인 것이 특징.

    이러한 실전 체험형 교육의 도입은 시 인재개발원과 대전문화산업진흥원간 관련 시설 및 자원의 공동활용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운영을 목적으로 한 업무협력 협약(MOU) 체결(2015. 7.)을 통해 가능하게 됐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첫 날인 31일에는 기초체력 및 액션훈련, 안전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둘째 날인 1일에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펼쳐지는 현란한 공중 와이어액션(Fly High)과, 5m 깊이의 수중촬영 세트 바닥까지 잠수하면서 미션을 수행하는 아쿠아 액션(Under the Sea)을 경험하는 등 이색체험 교육장인 액션스쿨스튜디오는 열기와 함성으로 가득했다.

    한편, 대전시인재개발원 양승찬 원장은“이같은 교육이 공무원들에게는 열정과 도전정신, 조직력과 공동체정신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고, 대전시 입장에서는 기존 시설물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영상문화산업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게 한다”며“앞으로 문화산업진흥원과 시청자미디어센터, 시립연정국악원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체험명소 발굴을 통해 창의형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하고 풍성한 인문소양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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