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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소제안 통한 내부소통 확대 시정 발전 기대

기사입력 2016.03.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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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택 대전광역시장이 내부소통을 강화하며 내달 총선 이후 본격적인 시책 추진을 위한 워밍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권 시장은 17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 ‘공감누리’에서 최근 개설한 시장직소제안을 소개하고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에 대해 권 시장은 “최근 직소제안 시행 후 며칠 만에 직원들로부터 20여 건의 시정발전 아이디어와제안을 받았다”며 “직소제안은 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되는 만큼 상사의 눈치를 보지 않고 소신껏 아이디어를 내달라”고 말했다. 

    또 권 시장은 “우수 아이디어와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권 시장은 4월 총선에 따른 시의 법정업무 수행 철저와 총선 이후 신규 사업 추진에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총선이 지나면 시정이 새로운 국면을 맞아 선거기간  중단됐던 일은 물론 연초부터 준비하고계획한 사업을 본격 착수해야 한다”며 “이때까지 내부적으로 준비에 소흘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권 시장은 “총선에서 공무원의 신분으로 정치적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을 스스로 철저히 단속하라”고 거듭 당부했다. 또 이날 권 시장은 최근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 대결을 언급하며 느낌을 공유했다.

    권 시장은 “이번 대결에서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받았고, 더불어  인간이 무엇인가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됐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은 피할 수 없는 것이고, 우리는 미리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준비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 시장은 “대전은 과학도시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며 “우리는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산업을 키우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시장은 “과학기술의 고도 발전에도 놓칠 수 없는 것이 바로 인간의 존엄성”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 9단이 보여준 당당함과 의연함이 우리가 본받아야할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공감누리에서는 대전출신 유명 미디어아티스트 전병삼 작가가 ‘거침없이 상상하고 실행하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송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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