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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부산지역 흰줄숲모기 조사계획 발표

기사입력 2017.03.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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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는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설승수, 이하 연구원)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해 부산 신항 등 6개 지점을 중심으로 3월말부터 10월까지 월 2회 지카바이러스 매개모기로 알려진 흰줄숲모기 서식실태 조사에 나선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2015년 5월 브라질에서 보고된 이후, 점차 확산되어 최근 중남미 국가를 중심 으로 전 세계 72개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국내에도해외유입 감염자(양성 확진)가 18명 발생하였다.

    2016년도에 실시한 부산지역 흰줄숲모기 조사결과 6개 지점에서 총 38마리가 채집되었으며, 전체 모기(3,526마리) 중 1.1%로 이들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를 포함한 5종 바이러스(일본뇌염, 뎅기, 황열, 웨스트나일)는 검출되지 않았다.

    흰줄숲모기는 나무구멍, 폐타이어, 화분 등 소형용기의 고인 물에 산란하고 주로 숲, 숲근처 주택가 인근에 주로 서식하며, 주로 낮 시간에 활발히 흡혈하는 모기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뎅기열, 치쿤구니아열 등을 전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흰줄숲모기는 봄부터 늦가을까지 활동하므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을 위해 모기 유충 서식지인 물웅덩 제거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긴소매, 긴바지 옷 착용 등) 하고, 개인청결 유지, 모기장 및 기피제 사용 등 개인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하였다.

    특히 임신부가 감염될 경우 태아 소두증를 유발할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동남아, 중남미)를 방문한 여행객은 귀국 후 유사 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에 방문해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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