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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녹차” 하동 참숭어 미국 현지 특판행사 개최

기사입력 2014.01.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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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별미 하동 참숭어 미국 상륙 초읽기, 미국 시장에 최초로 선보여

    경남도는 옛날 왕에게 진상하던 하동 녹차를 먹여 키운 참숭어의 미국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하동군수협과 공동으로 다음달 12일부터 17일까지 미국 LA에서 현지 언론 등을 통한 대대적인 홍보와 현지 마켓 10개소(한인 마켓 7개소, 화교 마켓 3개소)에서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시식회 및 특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홍준표 도지사가 민생현장 방문 차 하동군 참숭어 가두리양식어장을 찾았을 때, 하동군 양식어업인들의 주력 양식물인 참숭어의 안정적인 판매 및 가격확보를 위해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라는 브랜드로 미국 수출시장을 개척하여 어업인들의 애로 해소와 지원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로 추진하게 되었다.
    홍준표 도지사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100대 기업이며, 미국 서부지역 2위 규모의 수산물 유통회사 PAFCO의 Peter Y, Huh(허윤)사장단 일행이 도를 방문했을 때도 하동 참숭어를 수입해 줄 것을 당부하였고, PAFCO에서도  “왕의 녹차” 참숭어라는 브랜드로 미국시장을 공략해보겠다고 한 바 있다.

    미국시장에 첫 선을 보이는 하동 녹차 참숭어는 경남도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활어 운송컨테이너로 수출할 계획으로 1월 25일 1차로 참숭어 400kg를 실은 컨테이너가 부산 신항을 출발해 약 12일 뒤 미국 LA Long Beach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2차로 1월 31일 참숭어 400kg를 미국으로 보낼 계획이다.

    하동 “왕의 녹차”를 먹여 키운 참숭어는 맑고 깨끗한 섬진강 하구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서 녹차를 혼합한 사료를 먹고 자라 겨울철에 더욱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담백하며, 기능성 성분인 EPA와 DHA 등이 다량 함유되어 성인병 예방 효과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하동녹차에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과 비타민류가 들어 있어 체내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녹차의 카테인 성분은 중금속 환경호르몬과 착화합물을 형성해 체내 유해물질을 배설시키는 효능도 있다.

    도 관계자는 “‘왕의 녹차 참숭어’라는 브랜드와 참숭어 고유의 담백하고 쫄깃쫄깃한 육질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면 대량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번 참숭어 미국시장 개척으로 일본 방사능오염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과 여름철 적조로 인한 피해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에게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홍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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