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용산구 이촌동 노들섬에 위치한 노들텃밭 420두락을 경작할 도시농부를 지난 1월 22(목)부터 2월6일(금)까지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시민들 경작을 위해 분양하는 토지는 한 가족당 1두락(6.6㎡)씩, 전체 420두락이다.
신청 방법은 개별 가족단위, 그리고 이웃 주민?직장동료?동호회원 등을 가족으로 구성한 단체로 신청 가능하다. 경작기간은 3월 중순부터 11월말까지이며 텃밭 이용료는 두락당 2만원이다.
신청은 서울시 서울의공원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신청서를 다운받아 우편?이메일로 송부하거나 직접방문 하여 접수 가능하다. 총 10,100㎡의 농사부지를 가진 노들텃밭은 용산구 양녕로 445, 한강대교에 걸쳐 있는 섬에 만들어진 텃밭으로 건전한 텃밭 공동체 문화를 통한 거점 도시농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다.
노들텃밭은 특히 많은 사람이 방문하여 영농체험과 각종 학습 장소로 6무(無) 원칙(화학비료 안 쓰기, 농약 안 쓰기, 비닐멀칭 안 하기, 매점없는 공원, 쓰레기통 없는 공원(쓰레기 되가져가기), 불 사용하지 않기)을 기본으로 하여 친환경 위주 텃밭이다.
분양자 선정과 결과발표는 2월14일(토) 노들텃밭에서 공개추첨으로 진행하며 선정된 가족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노들텃밭은 도시농업의 상징적 공간으로 도심에서 농작물을 재배하여 시민들은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챙기고, 공동체 경험을 쌓는 1석3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