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는 2015년을 ‘출산장려 원년’으로 정하고 첫 번째 시책으로 셋째 이상 자녀 출산축하금을 대폭 인상하여 50만원씩 지급한다. 지난해까지 셋째 이상 자녀에 대해 20만원을 지원하고 둘째와의 출산터울이 30개월 이내인 경우 보너스로 30만원을 추가 지원하였으나 올해부터 출산터울 조건을 없애면서 셋째 이상 자녀 출산가정 150가구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모 가운데 1명이 셋째 출생일 1개월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사하구에 거주(주민등록 등재)하면 되고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청 시 10일 이내에 해당 계좌로 입금된다. 출산축하금 정보를 몰라 신청하지 못한 가정에도 출생일로부터 1년 내 신청하면 지급한다.
이외에 사하구는 장애인 가정에서 출산할 경우 자녀수에 상관없이 부모 중 1명이 장애인 1~2급이면 100만원, 3~4급이면 7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3세까지 양육비를 매월 10만원씩 2012년부터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직장 만들기에도 나서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기관으로 지난 1월 인증 받기도 했다.이경훈 사하구청장은 “저출산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아이를 낳고 잘 키울 수 있는 사회문화 조성에 나서기 위해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만들고 있다”며 “현재 셋째 이상 자녀를 둔 가정에 동일한 지원금을 주고 있지만 앞으로 넷째, 다섯째에 지원금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