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강사 양성 및 파견 사업으로 결혼이주여성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가 다문화가족 지원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민?관 공동으로 ‘사하구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2월10일 오후 1시30분 구청 2층 상황실에서 첫 회의를 갖는다.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에는 결혼이민자, 공무원, 구의원을 비롯해 사하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다가세, 부산출입국관리소, 서부교육지원청, 부산고용센터 등 다문화가족 관련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는 현장 담당자 10명으로 이뤄진다.
사하구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는 1천299명(2014년 1월1일 기준)으로 부산 전체의 12%를 차지하지만 기관별로 사업이 이뤄지다보니 수요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협의회 구성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다문화가족지원협의회는 매년 상?하반기에 정기회의를 열고 다문화가족 지원계획 수립?시행 협의, 민관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조정?연계, 수요파악 및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지역사회 다문화 수용성 제고 및 다문화가족지원 활성화 협의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하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신평농협(지점장 박성일)의 후원을 받아 기존의 신평1동 임호빌딩(장평로 286-1) 2층에서 신평농협(신산로 177) 2~3층으로 지난 1월23일 이전하면서 교통이 편해지고 공간도 3배 가까이 늘어나게 됐다.
신평농협의 무상임대로 마련된 새 보금자리에는 사무실, 도서코너, 상담실, 언어발달교실 등이 들어섰고 3층에는 프로그램실을 별도로 분리해 이용하기가 훨씬 편해지게 됐다.
박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