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2015년 일반회계, 공기업특별회계, 기타특별회계, 기금 등 2015년도 당초예산 기준, 한 해 살림 규모를 2월 27일 공시했다.
울산시의 2015년도 살림규모는 3조 908억 원이며 이중 일반회계는 2조 1,292억 원, 공기업특별회계는 5,021억 원, 기타특별회계는 2,858억 원, 기금은 1,7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울산시의 재정자립도와 재정자주도는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정자립도는 전년도 53.3% 보다 2.8%p 상승한 56.1%이며 재정자주도는 전년도 58.9% 보다 1.9%p 상승한 60.8%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과 여성에게 미칠 영향을 미리 분석하여 편성하는 성인지예산은 67건에 1,777억 원으로 전년도 60건 1,547억 원 보다 230억 원 증가한것으로 집계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2015년 울산의 살림예산을 편성하면서 ‘품격 있고 따뜻한 창조도시 울산’의 밑그림을 그렸다. 해야 할 일은 태산 같은데, 지방재정은 부족하여 마른 수건을 다시 짜면서 ‘필용필용 (必用必用)’의 마음으로 살림 예산을 꾸렸다.“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2014년도 행정안전부 및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의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 결과, 재정건전성(9개), 효율성(6개), 재정운용노력(10개) 3개 분야 (25개 지표)에서 모두 ‘가’ 등급을 받아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았다.
2013년에도 이 분야 평가에서 ‘가’ 등급에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가’ 등급을 받아 ‘재정 운용의 건전성’이 입증됐다.
예산분야 재정공시는 지방재정법이 개정되면서 2015년부터 신설된 것으로 세입?세출예산, 재정자립도, 재정자주도 등 8개 항목을 공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