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도시네트워크’인 ‘이클레이’(ICLEI,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 세계도시 기후환경 총회의 우수시설 현장워크숍 방문단이 4월 10일 강동구의 도시농업, 십자성마을, 암사태양광발전소를 방문한다. 16곳의 대상지 중 강동구에는 도시농업,십자성마을, 암사태양광발전소 등 3곳이 탐방 대상지로 선정되었다.
도시농업 선두주자 강동구
강동구는 강동에서 생산해 강동에서 소비한다는 ‘강산강소’를 구호로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0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 도시농업 조례를 제정하였고 2011년부터는 친환경대상 공공부문 도시농업 분야에서 4년 연속 수상하기도 하였다.
에너지 프로슈밍(Prosuming) ‘십자성 마을’십자성마을 탐방은 자립마을 홍보관 관람, 마을 도보시찰,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국제사회에서 온실가스 감축 압력이 높아지고 재생가능에너지를 확대하는 등 친환경적인 삶의 공간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요즘, 에너지 자립도시 십자성마을의 성공사례는 세계도시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 만하다.
십자성마을은 주택태양광을 설치하여 생산된 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 자립마을로 마을절전소 운영, 틈새바람 잡기사업, 친환경 펠릿 난로설치 등 에너지 프로슈밍(Prosuming) 사업을 꾸준히 시행하여 지난해 에너지 자립률이 40%에 육박했으며 올해는 6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최대 암사태양광 발전소
암사태양광 발전소는 2013년 7월 강동구 암사동 아리수정수센터에 건립된 수도권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로 연간 1,850가구가 쓸 수 있는 6,0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이번 이클레이 현장워크숍에서 강동구는 도시농업, 십자성마을, 암사태양광 발전소의 사례를 통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수립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선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