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북병원은 청소년들에게 진로탐색과 공공 병원의 역할을 이해하는 다양한 의료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7일(화) 밝혔다. 청소년들에게 보건의료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응급환자 발생시 생명을 구조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지도한다.
‘보건의료현장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중·고등학교의 자유학기제 확대 및 중?고생 진로체험 수요 확대에 따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진로체험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화요일에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지역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진행 된다. 신청한 학생들은 의료현장을 둘러본 후 장래 희망하는 직업군(의사, 간호사 등)을 선택하여 직업 인터뷰, 체험 시간을 갖는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위해 ‘4분의 기적’ 심폐 소생술 교육을 실시한다. 더불어 감염 예방의 기본인 손씻기 체험도 진행하고, 병원 현장도 둘러본다.
나백주 병원장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의료관련 직업에 대한 이해와 진로 탐색 기회를 갖게 되고, 신속한 응급처치 및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이고 생동감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 라고말했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