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여개 이클레이 전체 회원 도시가 이러한 내용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9대 실천분야를 핵심으로 하는 ‘서울선언문’을 채택한다. 세계 도시들은 서울선언문을 토대로 각자 상황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14년 9월 UN본부에서 발표한 ‘시장협약’에 따라 세계 도시들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실천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상황에서, 그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하고 있어 국제적인 도시 기후정책 가이드 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가 이번 총회 주최도시로서 서울선언문을 제안해 지난 6개월간 전문가그룹과 선언문 초안을 작성하고, 이클레이 세계본부와 협상을 거쳐 선언문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시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2일차인 9일(목) 이클레이 개막총회에서 14명의 세계도시 시장이 동참 의지를 담아 선언문을 나눠 낭독한 후, 최종적으로 이클레이 신임회장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채택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전 지구적 현안 해결을 위해 총회 3일차인 4월 10일(금) 세계도시 시장포럼이 개최되며, 서울선언문을 이행하기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긴 ‘서울액션플랜’을 발표하여 도시의 행동방향을 제시한다.
9대 실천분야는 ①저탄소도시 및 온실가스 감축 ②회복력 있는 도시 ③자원 효율적이며 생산적 도시 ④생태교통 도시 ⑤똑똑한 도시 ⑥생물다양성 도시 ⑦행복하고 건강하며 포용적 도시 ⑧지속가능한 지역경제 및 공공구매 ⑨ 지속가능한 도시-지역 협력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도시의 역할과 의지가 담긴 서울선언문은 앞으로 세계도시 기후정책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는 세계 지방정부?도시의 선도적인 역할과 다짐은 2020이후 신기후체제 출범을 위한 가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