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에는 전 세계 170여 개국 17천여 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함에 따라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에볼라바이러스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국내 유입을 완전 차단하기 위해 대구의료원에서는 감염병 차단 비상대책을 마련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춤하던 에볼라바이러스는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다시 재확산 조짐이 우려되고 있고 현재까지 9개국에 24천여 명이 감염되어 이중 1만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국내 유입 상황에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 안전대책본부는 보건복지부 및 질병관리본부와 유기적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세계물포럼 입국자 및 체류자 정보를 공유하는 한편, 에볼라바이러스는 입국장과 행사장 출입구에 현장 대응 TF팀을 배치하여 발열 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철저한 검역을 통해 감염병환자를 완전 색출하여 격리키로 하였다.
열 감지를 통해 체온이 37.0℃~37.4℃ 이하일 경우 행사장에 설치한 임시 격리공간에서 관찰하여 37.5℃ 미만으로 24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역학적 연관성, 검사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격리를 해제하고, 37.5℃~38℃ 미만의 환자는 대구의료원으로 이송하여 4시간 간격으로발열상황을 관찰한다.
또한, 대구의료원은 지난 1월 7일 경북대병원과 에볼라 등 신종 감염병 예방 및 재난사태 발생 시 공동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감염병 발생 시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원시스템을 마련했다.
대구의료원 신창규 원장은 “이번 세계 물포럼 기간 에볼라바이러스 등 최근 해외 유행 감염병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도록 대회기간 특별 대책반을 운영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