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6일과 7일 2일간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지적업무의 개선과 발전을 도모하고 미래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2015년 경기도 지적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경기도 지적세미나는 전·현직 시·군·구 지적업무 담당공무원 등 160여 명과 민간지적측량수행자들이 함께 참석해 향후지적 업무의 정책방향 및 신기술 접목 등에 대한 정보교환의 기회를 가졌다. 그동안 지적측량업무는 지적공사가 독점해왔으나 2002년 5월 헌법재판소가 지적공사의 지적측량 독점이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하는 것으로 판결, 경계점이 좌표로 등록된 수치지역에 한해서 2004년부터 민간에 개방해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간업체 수주액이 10%도미치지 못해 영세한 민간업체들의 폐업증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업체 활성화 방안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한편, 올해 세미나에는 31개 시·군·구에서 연구과제 32여건의 공모심사가 이뤄져 용인시 수지구 민원봉사과 이정수 주무관이 발표한 ‘공간정보 기술을 활용한 지적측량성과 검사 방안’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의 상장수여와 함께 올 9월 개최 예정인 지적엑스포에 경기도 대표 연구과제로 제출하게 된다.
2부에서는 퇴직한 지적공무원과 현직 공무원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열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류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