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동해해양조사사무소(소장 김연수)는 5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 동해·묵호항에 입·출항하는 선박들의 안전한 항해를 위한 정밀수로측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동북아 물류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고 있는 동해·묵호항은 강원도 최대 무역항 일 뿐만 아니라 국내·국제여객선의 거점항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및 해양관광산업의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멀티빔 음향측심기, 측면주사 음파탐사기 등의 최신 측량 장비를 동원하여 항계 및 진입항로 등에 대한 해저지형, 지질 등을정밀조사할 예정으로 조사 결과는 항해안전을 위한 해도 간행과 항만의 해저지형 변화 모니터링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동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2012년 이후 건조선박에 대한 전자해도표시시스템(ECDIS)의 의무탑재에 따라 정밀한 해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동해안 무역항, 연안항을 대상으로 주기적 조사를 실시해 해상교통안전 확보와 항만 개발 등 해양정책 결정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주기적인 수로측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류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