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황초등학교(교장 김옥란)는 지난 2월 교통사고로 현재 재활치료 중인 3학년 2반 신다정 학생에게 성금 2백만원을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신다정 학생은 지난 2월 19일에 교통사고로 뇌손상을 입어 사지마비가 되었다. 사고로 인해 외상성 뇌손상, 뇌출혈로 인한 사지마비 및 인지기능장애를 얻어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다정이는 인지기능 및 신체기능 외에도 많은 장애를 입어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어려운 형편이다. 더욱이 그 날 교통사고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으며, 딸의 간호를 위해 아버지는 직장까지 그만 두고 재활치료에 매달렸다. 그래서 생계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알고 이웃주민 및 교사들은 성금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전달된 성금은 학교 인근의 사찰(대각사) 신도들이 불우한 학생들을 위해 써달라고 기탁한 150만원의 성금과 교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50만원이다.
김옥란 교장은 “우리 학생들과 교사들은 다정이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으며, 주위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이 꼭 전해지길 기대한다. 그리고,더 많은 주위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