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대구교육청과 호주 빅토리아 교육청이 글로벌 원격 협력학습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의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길러주기 위해 호주 빅토리아주 교육청 관계자와 지난 4월부터 5차례 협의 끝에 호주 초등학교와 대구 초등학교가 1:1 결연을 통해 월 2회 정도 원격화상 수업을 실시한다.
올해는 디지털교과서 시범학교인 새론초, 감천초와 창의인성행복학교인 지산초, 효동초, 신당초 등 5개 학교와 호주의 학교(첼시초 외 4개교추진 중)를 1:1로 연결하여 원격화상 수업을 하게 되며, 추후 대상교를 점차 늘여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1일(월) 새론초등학교 6학년 1반과 빅토리아주 첼시초등학교(Chelsea Primary School) 6학년 학생과의 첫 화상 수업이 이루어졌다.
수업은 양국의 학교가 공통의 학습 주제를 추출하여 공동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학습 결과물을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새론초 윤여선 교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호주의 학생들을 만나 협력 학습을 하는 것은 학생들에게 앞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경험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맞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이태열 초등교육과장은 “추후 호주 빅토리아주 교육청과 관련 업무 협약을 통해 체계적으로 대상학교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적 우수 사례로 공유되고 있는 대구교육청의 협력학습이 이제는 멀리 있는 나라의 친구들과도 실시간으로 토론하고, 탐구하여 공동의 학습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협력과 소통의 글로벌 역량을 길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서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