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최하고 투르 드 코리아 조직위원회, 대한사이클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국제 도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Tour de Korea) 2015’ 가 6월 7일 부산에서 그 뜨겁고 열정적인 레이스를 시작한다.
부산을 시작으로 6월 7일부터 14일까지 총 8일간 진행되는 이 대회는 전국 8개의 거점도시(부산, 구미, 무주, 여수, 강진, 군산, 대전, 서울)를거치며 총 1,249km를 달리게 된다.
엘리트 선수 18개국 20개팀 2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6월 7일 오전 9시 30분 요트경기장을 출발, APEC나루공원을 거쳐 안락 SK아파트 버스정거장까지 5.5km구간 퍼레이드를 거쳐 → 미남교차로 → 만덕사거리 → 덕천교차로 → 구포대교 교차로 → 김해교 북단 사거리에 이르는 17.9km의 부산구간을 경주하게 된다.
부산은 ‘투르 드 코리아 2015’ 개막도시로서, 앞으로 8일간 펼쳐질 대장정의 서막을 열게 되는 개막식은 6월 7일 오전 8시부터 9시 30분까지 요트경기장에서 부산시에서 주최하는 ‘제7회 부산시민 자전거축전’과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개막식에는 서병수 부산시장, 이창섭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투르 드 코리아 선수단 및 운영진 500여 명, 자전거축전 참가단 600명과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팀 프레젠테이션, 축하공연 및 개회선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개막식 후 투르 드 코리아 2015 선수단이 8일간 펼쳐질 대장정의 퍼레이드를 시작하고 나면 자전거축전 참가단 600명이 그 뒤를 이어 요트경기장에서 미남교차로를 거쳐 아시아드보조경기장까지 13km를 ‘2028 올림픽 부산·울산 공동유치 기원’이라는 깃발을 달고 자전거 퍼레이드를 진행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투르 드 코리아 2015’의 개막도시로서 아름다운 부산의 자연경관, 문화, 관광지가 연결된 코스를 질주하는 장관의 다양한 미디어 노출로 지역 관광 광고효과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국내 도로사이클선수의 경기력 향상과 자전거 이용자의 자긍심을 고취하여 건강한 자전거 생활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투르 드 프랑스를 모델로 한 국제수준의 프로 사이클 경기로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투르 드 코리아 대회에 부산은 지난 2007년 제1회 폐막도시로서, 2008년에는 개막도시로서 투르 드 코리아-저팬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박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