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6월부터 11월까지 어린이집 1,500여 개소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을 무료로 실시한다.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심보육 회계컨설팅’은 현장에서 재무?회계 분야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 요구가 높았고, 이 분야에 대한 역량 부족으로 예산 등을 부적정하게 집행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조사돼 그 대책으로 마련한 사업이다.
컨설팅 사업자로는, 다년간 서울시 보육관련 사업을 수행하여 보육관련업무에 노하우가 축적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선정되었다. ‘안심보육 회계컨설팅단’은 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예산운영 기본원칙 ?예산 편성 및 결산 방법 ?수입?지출 회계서류 작성 방법 ?예산 과목별 부적절 집행 사례 컨설팅 ?‘서울시 어린이집 관리시스템’ 운용법 등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준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해 회계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유형 및 규모별로 더욱 이해하기 쉽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컨설팅을 받은 어린이집에는 회계매뉴얼 등을 제작하여 배포한다.
더불어 올해 초부터 불거진 아동학대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회계컨설팅 후 아동학대 사례별 컨설팅을 추가로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컨설팅 대상 시설은 국공립어린이집과 컨설팅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으로 2014년에 컨설팅을 받은 시설은 제외된다. 성은희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연초부터 불거진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어린이집에서 자정노력을 하는 가운데, 재무·회계분야와 아동학대에 대한 컨설팅이 안전하고 투명한 어린이집을 표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부탁한다.” 고 전했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