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신평동 부산환경공단 강변사업소 맞은편 아스팔트 교통섬(신평동 659-1)에 꽃탑과 로프화단이 지난 달 만들어지면서 운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름 3m, 높이 3.5m의 팔각 원형 꽃탑에는 빨강, 분홍, 흰색 베고니아 꽃들이 사선으로 수놓고 있으며 꼭대기에 설치된 바람개비가 낙동강바람에 돌아가면서 동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꽃탑을 둘러싸고 150㎡ 규모로 설치된 로프화단에는 꽃양귀비, 아이비, 사철채송화 등 4천200여본의 다양한 화초를 심어 새로운 포토존으로 꾸몄다.
특히 예산 절감을 위해 산림녹지과에서 직접 디자인을 맡아 철골구조물과 관수시설을 구매하고 양묘장에서 기른 초화를 활용해 700여만원에설치할 수 있었다.
사하구는 강변대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철마다 화초들을 교체해나가고 주민들의 반응이 좋을 경우 도시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화단 조성지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낙동강하구둑 양방향 난간과 중앙화단에는 4월에 심어놓은 사피니어, 금계국, 원추리 등이 활짝 피면서 시원한 낙동강, 녹음 우거진 을숙도와 함께 새로운 풍경을 만들고 있다.
박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