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가 7월부터 `맞춤형 급여'로 전환된 가운데 서구는 수급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월 말까지 수급자 신청을 받은결과, 예상보다 신청률이 저조해 보호가 필요한 구민들이 빠짐없이 최저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TF추진단 단장을 부구청장으로 격상하고 인원을 18명으로 늘리는 등 조직을 확대 상향 개편해 6월 말 현재 429명인 수급자수를 7월 말까지 1천995명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동별, 통·반별로 자율목표제를 실시하는 등 전 방위적으로 수급자 발굴에 나서고 있다. 서구는 우선 학생교육비 지원 가구, 한부모가정, 차상위계층 중 신청가능세대, 탈락가구, 보장 제외 가구 등 수급자 신청이 가능한 총 7천105명에게 `맞춤형 급여'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각 동 주민센터에서 유·무선을 통해 1 대 1로 신청·접수를 안내하고 있다.
또, 복지 사각지대 주민 신고망인 희망나래단과 동(洞) 복지협의체, 방문보건사업 등 찾아가는 업무 담당부서를 TF팀에 참여시켜 누락된 수급자 찾기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 7월 15일부터 사흘간 관내 복지관 4곳에서 3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업 홍보 및 현장 접수를 실시했다. 뿐만아니라 간부공무원을 각 동과 연계해 수급자 신청·접수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맞춤형 급여'는 기준 중위소득이 일정비율 이하인 가구에 대해 가구의 여건에 맞게 생계·의료·주거·교육 급여를 각각 지급하는 것으로,기준 중위소득이란 모든 가구를 소득별로 순위를 매겼을 때 한 가운데에 위치한 가구의 소득이다.
박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