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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에서 故 최민식 작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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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복도로에서 故 최민식 작가를 만나다!

 


부산 서구 아미동에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故 최민식 선생의 사진갤러리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주민복합문화공간인 ‘아미 문화학습관’ 2층에 故 최민식 작가 사진갤러리를 만들어 3월 말 개관과 함께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아미 문화학습관’은 부산시가 2012년부터 시행한 산복도로르네상스 2차년도 사업(아미구역) 핵심시설로 시비 1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10.52㎡ 규모로 지난해 12월 말에 준공했다.

故 최민식 작가는 ‘인간(Human)’이라는 주제에 천착해 서민의 고단한 삶과 힘없고 소외된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1928년 황해도 연안에서 태어나서,1957년 일본 도쿄 중앙미술학원을 졸업하고, 독학으로 사진을 연구하면서 인간을 소재로 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1962년 대만국제사진전에서 처음 입선된 이후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등 20여 개국의 사진공모전에서 220점이 입상, 입선되는 등 그의 사진은 세계적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1968년에 개인사진집 ‘휴먼’ 제1집을 낸 이후 2010년 제14집을 출간하기까지 열정적으로 사진작업에몰두했다.

형식주의 사진과 서구 예술사진을 지향해 온 한국사단에서 평생 ‘인간’ 사진을 추구해 독특한 작품세계를 일궈 왔으며, 카메라로 인간을 탐구해온 휴머니즘 사진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사진갤러리에는 작가 생전의 뜻에 따라 유족들이 제공한 유품과 국가 기록원에 소장중인 1960~70년대 서민들의 생활상이 담긴 희귀작품들이 전시되고, 작가 일대기 및 사진 영상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한, 유품전시실에는 생전에 고인이 즐겨 사용했던 카메라, 자필 강의 자료집 등 30여 점이 전시된다.

지상1층 주민프로그램실에서는 사진촬영 교실, 사진으로 보는 인문학 교실, 사진작가와의 만남, 옛 사진인화 과정체험 등 다양한 사진 관련프로그램들을 준비 중에 있어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보금자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기사업으로 무료 독거노인 영정사진 촬영, 저소득 자녀 돌 사진 촬영, 다문화?다자녀 가정 사진촬영 등을 구상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향토기업 후원으로 ‘최민식 사진상’을 제정?시상하고 있어 참여 작가들의 전시 공간 및 시상식 장소로 제공 등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故 최민식 사진갤러리가 문을 열면 산복도로를 찾는 탐방객들에게 잊혀져 가는 우리의 옛 모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할 것이며, 사진작가 및 동호인들의 사진 전시 및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제공으로 ‘사진 작품 활동의 메카’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서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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