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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빌리지' 조성 등 체류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도시 만들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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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글로벌 빌리지' 조성 등 체류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도시 만들어 나가야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중 조선족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주로 온산과 야음장생포동 특정 지역에 분포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각 국적별 외국인의 거주지역은 직업이나 주택유형 등에 따라 특징적으로 나눠지고 있어 이를 토대로 글로벌 빌리지 조성과 외국인 밀집지역의 정주환경 개선 등 체류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에 활용이 요구된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하동원) 연구기획실 정현욱·김문연 박사, 문화사회연구실 김상우 박사는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공간적 분포와 주거 입지의 결정요인 등을 분석한  연구보고서「외국인 거주자의 공간적 입지 특성 및 결정요인 분석」을 9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 전체의 34.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베트남 15.6%, 중국 8.2%, 스리랑카 5.2% 순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조선족은 단순노동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고 주로 온산과 야음장생포동 등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분포돼 있으며 중국인은 결혼 및 유학생 비중이 높아 대학이 위치한 남구 무거동 지역에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동남아인들은 노동자 비중이 높아 주로 산업단지와 공업지역 인근의 도시외곽에 분포하는 비율이 높은 반면 북미 및 유럽국적 외국인은 주로 전문직 종사자로 도심지역과 동구 방어동, 남목2동 등에 많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이들 외국인들은 제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고 1인가구와 월세?사글세 비중이 큰 공단 인근지역이나 노후 주거지에 주로 살고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현욱 박사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이 많이 밀집된 울산 남구 야음장생포동 일원과 울주군 온산읍 덕신리 일원, 동구 방어동 일원 등을대상으로 울산의 대표 외국인 밀집지역 선정이 필요하고, 특히 도심인근 노후주거지와 공단배후 노동자 주거지, 전문인력 집중 주거지 등으로외국인 밀집지역을 유형화해 그 특성별 관리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했다.

예를 들어, 도심인근 노후 거주지나 공단배후 노동자 거주지의 경우 생활환경 개선, 관련 인프라 지원 등의 ‘외국인과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사업’을 추진하고, 전문인력 집중지역은 외국인 학교 및 관련 시설 확충 등 정주인프라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빌리지’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 현재 결혼 이민자 위주로 맞춰져 있는 외국인 정책을 상대적으로 소외된 단순노동자와 유학생 등 전반으로 확대하고 전담부서 마련을 통한 외국인 관련업무 통합 등도 필요할 것으로 제시했다.

단순노동자를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등의 행정지원기구를 설치하고, 유학생을 대상으로 지역문화체험 등의 특화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유학생들이 단기에 적응하고, 한편으로는 언어적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의 유기적 연계를 강조했다.

정 박사는 “이번 연구는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공간적 분포를 기존 시·군·구 단위가 아닌 행정동별 및 일정단위의 셀(1㎞×1㎞)로 설정해국적별 외국인 어디에 집중돼 있는지 여부와 주거결정 요인을 분석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도출된 결과는 향후 외국인 밀집지역 조성 및 외국인 범죄 관리 등 다양한 관련 정책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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