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월 22일「제7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이하여 부산광역시와 구·군보건소, 대한결핵협회
가 연계하여“결핵 안심국가 실현을 위한 모두의 동참!”이라는 슬로건으로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사”
라는 메시지 전달하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부산시는 16개구·군 보건소, 결핵협회 지부와 함께 3월 22일 오후 3시 자갈치 시장에서 ‘결핵예방의 날’
홍보 캠페인을 실시했다. 부산의 대표적 수산시장인 자갈치시장을 찾은 시민과 시장상인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결핵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홍보부스를 설치하여 결핵예방 판넬 전시와 무료 엑스선 검진,
만성질환(당뇨, 고혈압)검진 및 상담, 홍보책자 배부 등 가두 캠페인을 진행했다.
한국은 2012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당 결핵신환자 발생 수 가 78명으로 일본의 20명에 비해 월등히
높으며 OECD 가입국가 중에 결핵환자 발생 1위라는 불명예를 가지고 있다. 부산시도 광역단위 가운데
가장 고령화된 인구구조(평균연령 41.8세, 울산은 37.9세)로 인해 결핵환자 발생율이 높지만 오명을
씻어내기 위한 서병수 시장이하 시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 3년간 가파른 감소폭을 보였다.
결핵균은 활동성 결핵환자가 배출한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수개월 내에 발병할 수 도 있고 길게는 수십
년에 이르는 잠복기를 거칠 수 도 있다. 대부분의 결핵균 (97% 이상)은 약제에 감수성이 있는 균으로
6 개월 혹은 9개월 간에 꾸준한 복용 통해 완치가능하다.
부산시는 2011년부터 결핵관리 전담간호사제도를 도입하여 16개의 관내보건소와 22개의 공공·민간병원
에 총 44명의 전담 간호사를 배치하였다. 이들은 일선 의료진들과 협동하여 진단에서부터 치료까지 결핵
퇴치를 위해 분주히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환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결핵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신속한 진단과 치료로 충분히 관리가능한 병이다. 2주 이상의 이유를 알 수 없는 기침이
지속되거나 그 외 결핵이 의심되는 누구라도 인근 보건소에서 무료 흉부촬영과 상담을 받아보길 권한다.
한편, 서병수 시장은 청년진담을 통해 청춘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 결과로 탄생한 청년정책전담팀에서는 기존 대학생 결핵예방사업을 구직청소년, 아르
바이트생, 재수생 등을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한 한편 편의점, PC방, 고시원 등 야간업무에 종사하는 청년
취약계층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도 마련 중이다.
박동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