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최근 잇달아 발생하는 도로 지반침하(5년간 33건)에 대한 예방을 위하여 도로지반(함몰) 조사 및 분석 전문인력(2명) 채용하고 도로 지반침하 탐사장비를 도입하는 등 지반침하(싱크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도로 지반침하(싱크홀)의 탐사 원리는 도로지반에 전자기파를 발사하여 내부 이상체에 반사되는 전파 를 분석하여 공동(싱크홀)을 찾아내는 것이다. 부산시에서 도입하는 탐사장비는 차량 탑재형 지하투과 레이더(GPR) 장비로 2.5톤 화물차를 개조하여 차량 후미 하부에 멀티채널 GPR안테나를 설치해 지반 하부 공동(싱크홀)을 탐지한다.

또한 탐사차량에 GPS, 거리측정기, 주변영상촬영카메라를 설치하여 공동(싱크홀)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다. 탐사 폭은 2m, 깊이는 2m 내외로 하루에 10km까지 탐사가 가능하다. 탐사장비(7.5억원)는 공모(협상에 의한 계약)를 통하여 제조?구매할 예정이며 성능시험 등을 거쳐 도로 지반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탐사장비 운영 및 전자기파 영상신호를 분석하여 공동(싱크홀)을 탐지하는  전문인력은 3월 27일부터 임기제공무원 채용 공고를 통하여 우선 1명 확보할 계획이며, 탐사장비 제조?구매가 완료되는 시기에 맞춰 하반기에 추가로 1명 채용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탐사장비 운영을 통하여 부산시 주요 간선도로의 지반 이력 정보를 습득하여 구역 별 위험도 등급을 분류하고, 다양한 분석을 통해 최적의 사전 예방시스템을 구축하여 시민들이 안심 하고 다닐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박동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