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에는 구덕청소년수련관과 구덕 청소년 모험시설 등 청소년 관련 시설이 있으나서대신4동 꽃마을 인근에 위치해 원거리 청소년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데다 상대적으로 활동 공간이 부족한 남부민동·충무동·초장동 등 산복도로 일대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이 절실하다는 요청도 잇따라 이같이 결정했다.청소년문화의 집은 830㎡ 규모로 건물의 외관과 내부는 청소년들의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과 색깔로 단장된다. 이곳에는 음악감상·실내스포츠·댄스 등을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을 비롯해 프로그램실, 동아리실, 강의실, 직업 체험실, 소강당, 대강당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소년문화의 집에서는 청소년들의 특성과 선호도, 만족도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매년 자체 평가를 실시해 더 좋은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야간 운영으로 방과 후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주5일제수업 시행과 관련해 주말에는 가족 중심의 특화된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해 건강한 여가공간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청소년문화의 집 건립과 관련해 지난 2월 관내 초·중·고 24개교 46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선정과 공간 배치, 동아리 운영 등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최고의 청소년문화의 집을 건립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박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