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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해양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대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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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 해양 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안전 대특강

제2의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이땅에 일어나지 않기위해


2. 보도자료 송창영 이사장.jpg

▲송창영 이사장(한양대학교 방재안전공학과 특임교수)

해양경찰청이 주최한 재난안전 대특강이 지난 829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세청 대강당에서 해양경찰청장(조현배)을 비롯하여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 등 해양경찰청 본청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 특강은세월호와 해양안전의 남은과제라는 주제로 과거 재난 사례를 돌아보고 재발방지를 위해 지금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해양경찰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폐지되었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부활하였다. 재출범 1주년이 지난 지금 과거 재난에서 겪은 아픔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더 안전한 바다 만들기라는 비전을 선포하며 조직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번 특강은 이런 취지에서 재난안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되돌아 보고, 해양경찰의 안전을 생각하는 진정성을 키우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특강을 위해 초빙되는 송창영 한양대학교 방재안전공학과 특임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재난안전분야에 헌신하며, 다양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열정적으로 수행해 온 방재전문가이다.‘재난안전 분야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진정성이다이라는 일념으로 10만여명이 넘는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의 재난안전종사자를 대상으로 재난안전의 중요성과 진정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여온 대한민국 재난안전의 파수꾼이다.

 

우리는 왜 재난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듯한 송교수의 강의는 인문, 사회, 철학, 윤리, 문화, 의식과 같은 인문학적 소양에서 비롯한 재난안전에 대한 그의 신념과 삶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어 교육생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닌, 교육생들의 감성을 움직여 재난안전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려고자 노력하는 그의 강의에는 과거 재난 사례로부터의 교훈과 송교수 만의 독창적인 인문학적 관점에서 우러나는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있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왔다.

 

이번 강의는 국내외 재난관리 사례를 통하여 국내의 재난안전체계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재난안전의 선진화를 위해 필수적인 재난안전 의식과 철학 부분을 강조하였다. 특히 카트리나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 박물관에 전시된 “Is this America?”란 글을 소개하며, 태풍 카트리나 당시 TV를 통해 태풍이 휩쓸고 간 자리에 쓰러져있는 자국민의 시체들을 지켜봐야 했던 미국인들이 느꼈던 자괴감을 생생히 전달하였다. 또한 카트리나 이후 미국인들이 이를 얼마나 통렬히 반성하고 22번의 청문회, 83만여 쪽의 보고서, 325명의 증인들에 대한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재난관리체계를 정비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는 점을 설파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송창영 교수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는 없다라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 땅에서 발생한 재난 사례를 교훈으로 삼고, 재난이 언제 어디서 발생하더라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재난이 없는 나라는 없지만, 재난에 강한 나라는 분명히 존재합니다. 미국을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난안전 선진국으로 만들어 준 원동력은 비극을 그냥 잊지 않고 자꾸 기억해내며, 실패를 통해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그들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한지 4년이 지난 지금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자며 망각을 강요하는 듯한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13년이 넘게 지난 지금도 아직 카트리나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재난관리에 대한 진정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해양경찰청 수색구조과장(김인창)이번 강연을 통해 재난안전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철학을 고도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다시는 이 땅에 제2의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지 않게 하기위해 재난에 대한 진정성과 역량을 갖춘 해양경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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